2000년 개발한 광주 상징 전용서체, 디지털 서체로 재탄생

광주광역시의 전용서체 ‘빛고을광주체’가 무료로 배포된다.

광주시는 오는 8월1일 디지털 서체로 재탄생한 한글, 영문 등 광주시 전용서체 ‘빛고을광주체’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홈페이지(www.gwangju.gk.kr)>광주소개>시의 상징

‘빛고을광주체’는 지난 2000년 6월 광주시 대표 상징물인 심벌마크, 캐릭터 등과 함께 로고타이프로 개발됐다. 사인시스템, 출판물, 홍보물, 공공디자인 사업 등에 주로 사용됐지만, 개발 당시 기술적 한계로 PC용 그림문자 형식으로 개발돼 일반 시민은 물론, 공직자들도 전용서체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빛고을광주체' 빈출자.
'빛고을광주체' 작성 예시(굵기 3종).

이에, 광주시는 전용서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디지털 서체 제작 계획을 수립하고 4개월에 걸쳐 한글 2400자, 영문 94자, KS심볼 986자를 3가지 종류의 굵기로 제작했다.

이번 전용서체는 현대적인 감각과 신뢰감, 친밀감, 부드러움, 안정감을 주고 읽기 편하도록 디자인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런던, 요코하마, 서울, 경기, 전남 등 국내외 도시가 특색 있는 도시 이미지를 조성하고 정체성을 확산하기 위해 전용서체를 제작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올해로 17년째를 맞은 ‘빛고을광주체’가 무료 배포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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