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광주.전남 93% '긍정' 평가

정당지지도, 더민주당 50%, 한국당 10%, 바른정당 8%, 국민의당·정의당 4%

한국갤럽이 7월 넷째 주(25~27일) 전국 성인 1,008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77%가 긍정 평가했고 13%는 부정 평가했다. 광주.전남은 93%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정당지지도는 더민주당(50%), 자유한국당(10%), 바른정당(8%), 국민의당.정의당(4%)순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있다. ⓒ청와대 누리집 갈무리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40대(79%→88%),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55%→63%), 대구/경북 지역민(59%→68%) 등에서 긍정률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번 주에도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긍정률(36%)이 부정률(46%)보다 낮고 그 외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더 많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91%/5%, 30대 87%/7%, 40대 88%/5%, 50대 66%/21%, 60대+ 59%/24%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77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5%)',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9%), '공약 실천'(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7%), '전 정권보다 낫다'(5%) 순으로 나타났고 소수 응답에 '부자 증세'(1%)가 새롭게 포함됐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134명, 자유응답) '독단적/일방적/편파적'(13%), '원전 정책'(13%), '세금 인상'(12%), '인사 문제'(10%), '과도한 개혁/성급함'(6%) 등을 지적했다.
긍/부정 평가 이유 1순위가 각각 '소통/공감'-'독단/일방'으로 나타난 점은 문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이나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상반된 시각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2일 문재인 정부의 첫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일자리'를 전면에 내세운 11조 규모의 이번 추경안 통과는 원내 교섭단체 4당 중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이 공조해 반대 입장인 자유한국당을 배제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2017년 7월 넷째 주(25~27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50%, 자유한국당 10%, 바른정당 8%,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각각 4%, 없음/의견유보 24%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한 반면, 정의당은 4%포인트 하락해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고 바른정당은 변함 없었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7년 7월 25~27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8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9%(총 통화 5,207명 중 1,008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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