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메세나협회 매칭펀드 기부금 유치 완료

광주의 미디어아트가 기업 메세나 유치를 통해 매칭펀드를 지원 받게 됐다.

광주문화재단은 ‘2017한국메세나협회 지역특성화 매칭펀드 사업(이하 메세나 매칭펀드 사업)’ 선정에 따른 매칭펀드 7천5백만원과 최근 지역 중견기업에서 유치한 기부금 1억원 등 총1억7천5백만원으로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세나 매칭펀드 사업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선정, 지역 기업의 기부금액에 따라 1:1로 매칭해주는 사업으로 재단은 지난 5월 미디어아트 특화 거리를 만드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프로젝트’를 제안해 지원금 7천5백만 원을 받게 됐다. 사업 선정 이후 기업 기부금 유치를 위해서 직접 발품을 팔아 3개 중소중견기업으로부터 1억 원을 유치했다.

이렇게 모인 1억7천5백만 원은 광주 미디어아트 특화 거리를 조성해 지역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지원된다. 지난 5월 지역 미디어아트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프로젝트’ 참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안유자, 이매리 작가가 오는 8월~11월까지 ‘미디어아트 338갤러리–금남로·충장로-아시아문화전당’으로 이어지는 공간에서 광주폴리 등과 함께 어우러지는 미디어작품 전시 및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유자 작가는 빛고을아트스페이스 미디어338과 충장로 궁동S갤러리에서 ‘빛의 판타지아 3D세계 1‧2’를, 이매리 작가는 신진작가, 퍼포머 등과 함께 아시아문화전당에서 ‘Poetry Delivery’ 전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 작가에게는 각각 8천7백50만원이 지원된다.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문화예술 후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공공자금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진행함으로써 건강한 광주문화생태계를 가꾸어 나가고자 한다.”며 “이번 기업메세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예술인과 기업을 잇고 더 많은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4년 12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지정 이전부터 많은 미디어아티스트들이 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 중이며 매년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 공연,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은 2015년 12월 미디어아트를 적용한 기부자 예우공간 ‘문화보둠10000센터’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 3월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을 개관·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까지 광주 9개 권역에 걸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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