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2시 광주전남연구원 8층 상생마루에서

4대강 사업 이후 영산강은 어떤 생태계 변화를 겪어왔고 이에 대한 과제는 무엇인가를 놓고 토론회가 열린다.

광주전남연구원(원장 박성수)과 광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이정애, 이인화, 박태규), 전남환경운동연합(대표 백성호)은 「4대강 사업 이후 영산강 변화와 과제-영산강 복원,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25일 오후 2시 광주전남연구원 상생마루에서 개최한다.

4대강사업으로 강을 살리겠다는 이명박정부의 주장과는 정반대로 영산강의 심각한 환경 악화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15년 8월 초 전남 나주 영산대교 인근 녹조.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지난 19일 발표된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100대 국정과제에 ‘4대강 재자연화’가 포함되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업무지시 6호를 통해 녹조발생 우려가 높은 4대강의 6개보 상시 개방, 환경부(수질)와 국토교통부(수량)로 분리되어 있는 물관리의 일원화 등을 지시한 바 있다.

이처럼 새 정부 들어서 물관리 정책의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 4대강 사업 이후 영산강의 변화와 과제를 살펴보고, 영산강 복원의 방향과 지방정부의 대응 과제를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리게 된 것.

이날 토론회에서는 조선대학교 이성기교수가 「4대강 사업의 문제와 대안」, 목포해양대학교 신용식교수가 「영산강 수생태 실태와 제언-녹조문제를 중심으로」, 전남대학교 전승수교수가 「하구둑 개선을 통한 영산강 살리기 제언」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토론은 국제기후환경센터 임낙평대표이사가 진행하며, 전남대학교 박철웅교수, 광주전남연구원 김종일실장, 전라남도의회 우승희의원, 광주광역시 김석준과장, 전라남도 김인수과장, 광주환경운동연합 최지현사무처장이 지정토론에 참여한다.

종합토론에는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영산강유역 시․군 등 유관기관과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광주전남녹색연합, (사)시민생활환경회의, 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 등의 민간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해 영산강 복원의 방향에 대해서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