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안에 '전통시장 매니저' 100명 증원 포함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국민의당, 광주 동남갑)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1일 통과된 `17년 추가경정예산안에 100명의 전통시장 매니저 증원 예산을 확보했다.

장병완 의원(국민의당. 광주 동남갑).

이 예산은 당초 정부안에 없었으나 장의원이 전통시장발전을 책임지는 산자위원장으로서 예결위에 요청하고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예산을 반영하게 됐다.

이 예산이 집행되면 기존 전국 1,540여곳의 전통시장에 145명으로 턱없이 부족했던 전통시장 매니저가 245명으로 늘어나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장 의원은 이번 정부의 추경안에 대해 “일자리는 기본적으로 민간에서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데 단기간에 과다한 공무원 증원에만 집중하고 있어 안타깝다 ”고 평가하면서 “이왕 일자리를 늘리려면 전통시장 지원과 같은 어려운 분야를 도울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통시장 매니저는 시장의 정부지원사업게획, 회계관리, 시장 특성에 맞는 활성화 전략수립, 상인조직력 강호, 국가지원보조금 신청, 정산, 우수사례 발표 보고 등을 수행하며 전통시장 및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인력이다.

이번 인력 증원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자생력과 경쟁력 확보가 기대되며, 특히 열악한 전통시장이 많은 우리 호남지역에 직접적인 도움이 예상된다.

또한, 이번 추경은 극심한 국회 혼란 속에서 45일만에 통과됐는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제 3당인 국민의당이 협치 정신을 발휘해 예산심의에 참여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특히, 막판 쟁점이 된 공무원 증원 규모의 경우 한국당이 전면 거부한 가운데 국민의당이 제 3당으로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면서 예산안 심의가 진행되어 향후 4당 체제속에서의 국회 운영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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