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4박5일 중국항일독립운동 현장 방문

중국과 러시아 등 총 4회 걸쳐 교사와 고교생 등 1백여 명 참여

광복회광주전남지부가 올해도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시민들을 위한 해외독립운동사적지 탐방 행사를 모두 4회에 걸쳐 실시한다.

광복회광주전남지부는 올해 첫 번째 행사로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의 후원으로 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 동안 광주시내 초중고교 교사 20여명을 선발, 중국‘항일독립운동 현장을 가다’ 행사를 갖는다.

이들은 중국 흑룡강성 산시의 김좌진 장군 순국 장소와 해림 한·중 우의공원, 동북열사기념관, 봉오동·청산리 전투 현장. 대종교 삼종사 묘역, 시인 윤동주의 생가 있는 명동촌,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모티브가 된 간도 15만원 탈취사건 현장, 연변박물관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어 3.13 반일열사능, 간도총영사관옛터, 대성중학교, 하얼빈안중근의사기념관, 731부대, 정율성 기념관을 돌아본 뒤 대련의 여순 감옥을 방문하여 안중근의사 처형현장에서 현장교육을 실시한 후 이 감옥에서 순국한 이회영, 신채호, 최홍식, 유상근 등 순국선열들을 추모하며 독립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8월 7일에는 광복회광주전남지부가 기획하고 광주지방보훈청이 주최하는 2017년 국외독립운동사적지탐방 행사도 갖는다. 각계 인사 30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에는 중국 상해 가흥 해염 항주 소주 진강 남경 중경 등 중국에 남아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와 독립투쟁 현장을 6박 7일 동안 답사하며 우리의 찬란한 독립운동사를 되돌아 볼 예정이다.

이어 8월 19일에는 역사학자 대학교수 교사 등 20여명이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기억하기 위한 러시아 독립운동사적지 답사에 나선다. 이들은 블라디보스톡 등 연해주에서 고려인 강제이주 시발역인 라즈돌리나 역을 비롯한 연해주독립운동의 대부였던 최재형의 집, 이상설 유허비, 우리민족이 1931년 최초로 세웠던 4년제 대학인 고려원동사범대학 터 등 사적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또한 하바롭스키의 한인사회당 창당 장소, 유명 여성독립운동가 김알렉산드라 사무실이 있던 건물, 소설가 조명희 선생 옛집터, 발해성터 등 모든 사적지를 탐방한 후 이루크추크로로 가서 여운형 이동휘선생 등이 활동하던 항일유적지를 돌아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9월1일부터 6일까지는 광복회광주전남지부 주최, 광주광역시 교육청의 후원으로 광주시내 고교에서 선발된 학생 등 30여 명이 백두산을 포함한 중국동북3성의 독립운동 사적지와 발해 성터 등을 답사하기 위해 출발한다.

광복회광주전남지부는 “아픈 역사를 기억하지 못한 민족은 그 아픔을 다시 되풀이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 민족의 끈질기고 찬란한 독립운동사를 현장에서 되돌아보며 되새기는 행사야 말로 교사와 학생 시민들의 민족정기 선양과 조국통일을 촉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 이다”고 강조했다.

광복회 광주전남지부는 살아있는 독립운동사 교육을 위해 매년 중국과 러시아 등 국외독립운동사적지탐방 행사를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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