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4시부터 9시까지 30여 가지 춤을 볼 수 있는 국내 유일 공연

8시~8시 10분(10분간) 진행되는‘ 지상 최대의 무도회 파티 ’등 다양한 축제 진행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오는 22일 토요일, 탱고, 자이브, 차차차, 플라멩코, 축원무, 입춤, 선비춤, 산조, 학춤 등 30여 가지 춤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공연 무대를 펼쳐냄으로써,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거리를 춤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춤부터 현대적인 춤, 그리고 세계를 아우르는 춤들의 향연은 춤이 가지고 있는 본질을 활용하여 춤으로 시민 모두가 하나로 뭉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취지에 마련되어 졌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또한 ‘춤’,‘무용’이라는 장르가 기존의 한정된 실내 공간에서 주로 보여줬던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거리로 나오는 공간적 경계를 허무는 실험성을 통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화를 도모하려는 취지도 포함하고 있다.

그동안 국악과 관련된 축제나 전통문화축제 오픈무대에서나 가끔 볼 수 있었던 우리나라 전통춤이 광주프린지 무대에서는 한자리에 다 모인다. 오히려 우리나라에 이런 춤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듣지도 못했던 춤 공연들이 준비되었다.

특히, 눈여겨 볼 공연으로는 국태민안을 위한 춤으로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외국사절이 왔을 때 궁중에 복식을 입고 중우하고 화려한 느낌으로 추는 춤인 △<축원무>(가예예술단), 학의 움직임이 춤추는 사람의 정신이 범 우주적 차원의 몰아일체로 승화 될 때 비로소 춤의 실체가 나타난다는 예술성이 높은 △학춤(정은혜무용단), 무녀가 무속 굿을 할 때 추던 부채춤을 새롭게 창작 구성한 춤인 △부채산조춤(서영무용단),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춤의 사위나 가락은 즉흥성과 신명성을 가지면서도 군무와 독무를 통하여 웅장하고 힘 있는 △진도북춤(진도북춤 놀이보존회 내드름)이 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 제공

금남로 거리에서는 처음으로 탱고, 플라멩코, 차차차 공연이 진행됨에 따라 진귀한 볼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브라질과 쿠바를 대표하는 춤으로,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라틴음악과 매혹적인 춤사위로 남미세계로 떠나보는 무대 △삼바·룸바(히어로A팀), 우아하고 아름다운 춤사위로 유럽 궁궐속 파티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왈츠(히어로C팀), 끈끈한 음악과 춤사위를 통하여 젊음의 뜨거운 사랑을 느껴보는 무대 △탱고(히어로C팀), 미국을 대표하는 발랄하고 흥겨운 댄스인 자이브와 쿠바의 진하고 끈끈한 차차차 댄스를 통하여 라틴댄스의 진하고 열정적인 댄스타임을 느껴 보는 무대 △자이브·차차차(히어로B팀)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완벽한 무대와 조명에 맞춰 공연을 하던 현대무용도 거리에서 공연된다. 현대인의 소소한 행복함을 표현한 작품 △즉흥현대무용(황창환댄스프로젝트), Riccardo Drigo 곡에 맞춰 10여명의 발레리나가 펼치는 아름다운 무대 △발레(광주로얄발레단)가 준비되어 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 제공

뿐만 아니라 진정한 춤꾼들의 열정이 살아있는 현장을 보여줄 공연도 있다.

여전히 전 세계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힙합댄스(드림팀), 여성 댄서들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요 댄스팀 △걸스힙합(타임투지), 7080 감성으로 특유의 도발적인 안무와 섹시한 의상이 특징인 △왁킹댄스 (핀업걸), 전남 유일의 실력파 비보이팀 무대 △비보이(조이히트 스트릿) , 1980년대부터 2017년까지 시대별로 유행했던 음악들로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오후8시부터 8시10분까지 10분동안 프린지D무대(전일빌딩 앞)에서는 ‘지상 최대의 무도회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브랜드송 <오매송>에 맞춰 공연 출연진과 시민 전체가 함께 춤의 무아지경 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할 것이다.

7월의 자세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일정은 광주프린지페스티벌 홈페이지(http://fringefestival.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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