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매각 중단 촉구... 추미애 대표 면담 촉구 이틀째 농성 중

금호타이어 현장노동자들이 더민주당 광주시당에서 해외매각과 추미애 대표 면담을 촉구하며 19일 현재 이틀째 농성을 전개 중이다.

현 금호타이어 노조와 달리 현장노동자들로 구성된 '더민주당 광주시당 금호타이어 매각저지 대책위원회 농성단'은 18일 농성에 돌입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중단에 대한 입장 밝혀라 △민주당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중단을 당론으로 채택하라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더블스타 매각협상 즉각 중단하라 △채권단의 아바타 최종구 금융위원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금호타이어 현장노동자들로 구성된 '더불어 민주당 광주시당 금호타이어 매각저지 대책위원회 농성단'이 18일 더민주당광주시당을 점거농성을 시작하면서 '해외매각 중단', '문재인 대통령 입장 피력', '추미애 대표 면담'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중의소리 갈무리

농성단은 또 "세계34위 타이어업체인 중국 국영기업 더블스타에게 매각하려고 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은 해외매각을 막기 위해 40여일 동안 청와대 앞에 1인 시위 중에도 정부와 여당은 공식적인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대한 입장을 아직까지 한번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최종구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금호타이어 매각, 채권단에 맡겨야’ 한다고 발언한 것은 채권단이 금호타이어를 더블스타에게 먹튀 매각을 용인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대해서 ‘일자리유지, 국익과 지역경제, 공장규모 축소반대, 먹튀금지, 국내공장고용보장’ 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약속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으로 결단코 우리는 인정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허용대 금호타이어지회장은 이날 이형석 더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과 함께 이용섭 청와대 일자리위원장을 만나 노동자 고용보장과 해외매각 반대 등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더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3월 금호타이어 매각문제가 불거진 이후 정재계 및 지역민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채권단은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로 매각을 밀어붙이고 있다” 큰 우려와 함께 당의 대책을 촉구했다.
 

더민주당 광주시당 농성돌입 입장 [전문]

‘더불어 민주당 추미애 대표 면담요구와 광주시당 농성에 돌입하며’

1. 금호타이어에서 10년에서 많게는 30년 동안 근무하고 있는 현장노동자들입니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를

세계34위 타이어업체인 중국 국영기업 더블스타에게 매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들은 해외매각을 막기 위해 40여일 동안 청와대 앞에 1인 시위를 하였으나, 정부와 여당은 공식적인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대한 입장을 아직까지 한번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2. 그러나 최종구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금호타이어 매각, 채권단에 맡겨야’ 한다고 하였다. 즉 채권단이 금호타이어를 더블스타에게 먹튀 매각을 용인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대해서 ‘일자리유지, 국익과 지역경제, 공장규모 축소반대, 먹튀금지, 국내공장고용보장’ 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약속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으로 결단코 우리는 인정 할 수 없습니다.

3. 따라서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채권단의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대한 입장 표명 요구하며, 또한 더불어 민주당 추미애 대표 면담과 지역민과 2만 가족에게 약속한 ‘금호타이어 채권단의 더블스타 매각 중단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저희 ‘금호타이어 해외매각(먹튀) 저지 대책위원회’(준 소속 구성원들은 더불어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2017년 7월 18일 오전 9시부터 면담 및 농성에 돌입한다.

- 문재인 대통령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중단에 대한 입장 밝혀라!!
- 민주당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중단을 당론으로 채택하라!!
-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더블스타 매각협상 즉각 중단하라!!
- 채권단의 아바타 최종구 금융위원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2017년 7월 18일

더불어 민주당 광주시당 금호타이어 매각저지 대책위 농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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