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위탁운영 중인 시립제1요양병원 이사장의 80대 입원환자 폭행 의혹사건이 피해자 가족의 검찰 고소에 이어 광주광역시의회도 진상조사에 나섰다.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진숙)는 13일 박남언 광주광역시 복지건강 국장으로부터 시립제1요양병원 입원환자 폭행 의혹 긴급현안보고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립요양병원 이사장의 입원 환자 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3일 오후 시립제1요양병원에서 현장조사를 펼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이날 환경복지위원회에는 피해환자 보호자, 시립제1요양병원장 및 수간호사 등이 출석해 당시 폭행 의혹 관련 경위를 설명했으며, 시립제1요양병원을 방문하여 폭행 장소로 거론된 보호실 및 CCTV 녹화여부 등을 확인했다

환복위원들은 철저한 진상조사 및 관련법령에 따른 책임자 처벌, 관내 요양병원 운영 전반에 관한 실태 파악, 환자 학대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전진숙 위원장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시립병원에서 인권유린이란 이야기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병원장의 공개사과가 필요하며, 향후 경찰 조사결과를 예의주시하면서 광주시가 어떤 추가적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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