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안전성 검사 결과 16건 적발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상반기 광주지역에서 유통 판매되고 있는 농산물 1563건의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결과, 16건 949㎏이 농약 잔류량 허용 기준치를 초과해 전량 압류·폐기하고 유통을 차단했다고 10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서부·각화농산물도매시장과 마트, 재래시장, 로컬푸드점 등에서 판매되는 농산물 1563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208개 항목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알타리무 잎, 부추, 깻잎에서 각 2건 ▲쑥갓, 상추, 치커리, 엇갈이배추, 가랏, 쌈추, 당귀잎, 취나물, 참나물, 열무 등 각 1건에서 농약 잔류량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됐다.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농약은 ▲다이아지논(Diazinon), 디니코나졸(Diniconazole) 등 살균제 5종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 비펜트린(Bifenthrin) 등 살충제 7종이다.

부적합 판정된 농산물은 즉시 전량 압류·폐기하여 시중 유통을 차단하고, 해당 농산물 생산자는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과 함께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에 1개월간 출하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김진희 농수산물검사소장은 “광주지역 농산물에 대해 주․야간 상시 검사체계를 더욱 강화해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많이 생산되는 제철 농산물과 검출빈도가 높은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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