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보존범시민대책위, 8월까지 보존방안 마련키로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천막농성이 지난해 9월7일 이후 3일 현재 300일을 맞아 범시도민 대책위원회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옛 전남도청복원을 위한 광주.전남범시도민대책위원회 제공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천막농성이 지난해 9월7일 시작돼 3일 현재 300일째를 맞았다. 광주전남시민사회단체와 5.18단체 그리고 정당 및 종교단체 등은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광주.전남 범시도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5.18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 복원'을 촉구해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도 대선공약과 올해 5.18 37주년 기념사를 통해 '복원'을 거듭 약속했다. 따라서 범대책위 차원의 복원 및 보존방안을 하루 빨리 확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조급한 복원 및 보존방안 확정보다는 더디더라도 광범위한 여론 수렴과 전문가들의 검토 등을 통해 섬세하게 사업방식을 확정해 나가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한편 광주시와 범대책위는 농성 300일을 맞아 오는 8월말까지 복원방안을 마련하여 중앙정부와 예산과 사업방식을 협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과연 옛 전남도청 복원 및 보존사업이 5.18단체와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정치권과 중앙정부에 이르기까지 순풍을 타고 순항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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