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학교수 162명. 조선대 대자협. 시민의힘 등 '지지'

광주전남 정치권, 교육단체, 시민사회단체 '지지선언' 잇따라 

"우리는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일부 국회의원의 김상곤 후보자에 대한 저열한 공격을 교육개혁에 대한 적폐세력의 도전으로 간주한다."

김상곤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는 지지선언이 지난달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를 시작으로 2일 더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에 이어 광주전남 대학교수들과 시민사회단체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전남 대학교수 162명과 조선대학교 대학자치운영협의회, 누리문화재단, 시민의힘 등이 3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지와 국민의당에 경고하고 있다. ⓒ광주인

3일 광주전남 대학 교수 162명과 조선대학교 대학자치운영협의회, 해직교수명예회복위원회,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상임의장 은우근 교수), 동신대교수협의회(의장 한유석), 누리문화재단(상임이사 이성길), 전국폐교대학교권수호를 위한 교수연합회(이덕재 교수), 시민의힘, 한국신지식인협회 광주전남권역협회, 민들레 호남정책연구회(공동대표 이민원 교수) 등은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교육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지지했다. (아래 기자회견문 전문. 지지 교수 명단 참조)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교육개혁의 적임자로서 김상곤 후보자의 교육부총리 임명 지지 △교육적폐 세력은 김상곤 후보자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 중단 △국민의당은 교육개혁의 대열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회견문에서 "김 후보자는 경기도 교육감 재임 중 혁신적인 주요 교육 정책들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기여함으로써 교육행정가로서의 능력을 확실하게 입증했고 민주개혁적인 교수단체들을 이끌며 대학과 나라를 망친 수구독재 세력에 맞서 양심적 교수사회를 한결같이 대변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사청문회 정국은 개혁세력과 적폐세력이 대결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검증은 필수적이지만 어떤 정치세력도 정파적 이해 때문에 촛불시민의 준엄한 명령과 요구를 거부한다면 존립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이들은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개혁과 반개혁 사이에서 기회주의적 줄타기를 즉각 중단하라"며 "색깔론 못지않은 저급한 공격을 통해 교육 적폐세력 편들기에 나서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번 대학교수 지지선언을 주도한 은우근 광주대 교수는 "이번 교수들의 지지선언은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과 무관하게 참여했다. 현재 162명 지지선언 교수 이외에도 많은 교수들의 참여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은 교수는 "현 청문회 정국은 적폐세력과 개혁세력의 대결의 장이다. 야당이 지적한 김 후보자의 논문도 서울대와 민교협 교수들이 문제가 없다고 이미 판단했다"면서 "국민의당이 보이는 행태는 기회주의의 전형으로써 적폐청산과 개혁을 바라는 촛불정신을 가로막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기자회견문 [전문]

김상곤 후보는 교육개혁을 이끌 적임자다
-교육 적폐세력은 저열한 공격을 중단하라-

우리는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일부 국회의원의 김상곤 후보자에 대한 저열한 공격을 교육개혁에 대한 적폐세력의 도전으로 간주한다.

김상곤 후보자는 경기도 교육감 재임 중 혁신적인 주요 교육 정책들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기여함으로써 교육행정가로서의 능력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김상곤 후보자는 민주개혁적인 교수단체들을 이끌며 대학과 나라를 망친 수구독재 세력에 맞서 양심적 교수사회를 한결같이 대변해왔다.

촛불시민은 박근혜 탄핵과 문재인 정부의 출범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기회를 정치권에 부여했다. 따라서 지금 인사청문회 정국은 촛불혁명의 연장이다. 개혁세력과 적폐세력이 대결하는 엄중한 상황인 것이다. 따라서 개혁을 이끌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필수적이지만 어떤 정치세력도 정파적 이해 때문에 촛불시민의 준엄한 명령과 요구를 거부한다면 존립을 보장받지 못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이런 이유에서 우리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의 성명을 적극 지지한다.

마지막으로 국민의당 당직자 박주선, 김동철 두 국회의원에게 특별히 강조한다. 개혁과 반개혁 사이에서 기회주의적 줄타기를 즉각 중단하라. 색깔론 못지않은 저급한 공격을 통해 교육 적폐세력 편들기에 나서지 말라. 개혁을 위한 촛불시민의 명령을 한치 흔들림 없이 받들기를 부탁드린다. 광주시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다음을 주장한다.

1. 교육개혁의 적임자로서 김상곤 후보자의 교육부총리 임명을 지지한다.

1. 교육적폐 세력은 김상곤 후보자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을 중단하라.

1. 촛불의 명령이다. 국민의당은 교육개혁의 대열에 동참하라.

2017년 7월 3일

<참여교수>

광주대 고영진 김미경 류한호 은우근 이민원 조대연 배봉기 이무성 이은봉

광주교대 강효영 정인수 김성곤 조영권 김 현 김동현 노희정 김덕진 김용태 임해경 안병곤 김영균 문병찬 박광렬 손현동 김영현 김 철 정인수

광주신학대 박상희

광주여대 김복현 이웅의 정연우 채희윤

광주폴리텍 선권석

남부대 황권택

동강대 정영일 임일도 임선모 오행수 노재성 이왕무 이몽룡

동신대 한유석, 민정식

목포대 강만철 강석주 강일국 고형대 김영란 김정목 노태학 류동영 박관석 박찬표 박혁순 배 현 신순호 이상돈 이상일 이은영 오양기 전경숙 조용호 조경만 진혜경 최승영 하상복 홍남선 홍석준 황혜주

(전)명신대 노범진 신선우 이홍만 장만호 정 혁 하태령

(전)성화대 강순길 김순배 김신국 김영미 김영숙 김용오 김정희 김필중 김형준 김홍백 류부걸 방태환 서윤아 안경수 안용택 위진수 이덕재 이상우 장유정 장철원 전선복 정성민 정승태 최신형 최철승 한동진 황승옥

전남대 김병인 김영철 김재관 나간채 노봉남 문봉호 박구용 박해광 백성준 신경호 오기석 오병수 안 진 염민호 윤성석 윤희석 이준호 이창열 이 철 조성용 최영태 홍덕기 홍성흡

조선대 기광서 김도일 김성재 김재형 김종호 김하림 김형준 문석우 박병전 백수인 이남근 이봉주 이종범 임광철 정규영 정재호 정진철 조규춘 조성식 조용신 주봉철 지병근 최진경 최진규 황인창

초당대 오기석 이 강 김흥수

한영대 김진기

호남대 이상수

개별희망 김운신 나명석 오행수
(이상 162명)

참여단체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 동신대교수협의회, 민들레 호남정책연구회, 조선대학교대학자치운영협의회(교수평의회. 직원노동조합. 총학생회. 총동창회), 해직교수명예회복위원회, (재)누리문화재단, 시민의힘, (사)한국신지식인협회 광주전남권역협회, 전국폐교대학교권수호를 위한 교수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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