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합당 엄마당 광주 26일 지지 성명 발표

성명 [전문]

학교비정규직 엄마들의 파업을 적극 지지합니다.

오는 6월 29일~30일,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학교부터 비정규직 철폐하라'며 총파업에 돌입한다. 공공부문 전체 무기 계약직중 절반인 14만 명이 전국 일선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평균연령 45세, 여성이 93%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 생존권 보장을 위한 최저임금 1만원 달성, 비정규직 철폐,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등 국민주권실현을 위한 적폐청산과 노동개혁은 촛불의 민심이자 새 정부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정규직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60% 임금 수준을 받고, 각종 수당과 상여금에서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음에도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이라 부르는 현실은 바로잡아야 한다.

이에 29일~30일 광주 모든 학교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똑같은 일을 하고도 차별받는 비정규직이라는 현대판 노예제도의 사슬을 끊어내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차별받는 불평등한 사회를 물려주지 않기 위해 총파업에 나서는 것이다.

조리원선생님, 방과후 돌봄선생님, 방과후 행정사선생님, 도서관 사서 선생님, 스포츠강사 ,영어전문강사, 교무실무사 선생님 등 이 분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고 계신다. 아이를 맡기는 엄마로서 그 수고로움에 항상 고마움과 존경을 드린다.

그들이 일한만큼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무기한 계약직’인 현실을 깨고자 일어나는 것에 지지를 보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민중연합당 엄마당 광주광역시당은 우리 아들, 딸들을 위해 싸우는 모든 비정규직 엄마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함께 싸워갈 것이다.

이번 학교 비정규직 파업을 통해 아이들이 배우고 자라는 학교에서부터 차별이 아닌 존중의 문화가 제대로 서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그것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차별 없는 세상의 시작이 되기 때문이다.

2017년 6월 26일

민중연합당 엄마당 광주광역시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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