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시민사회․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평가대상 12개 사업 선정

지역 청년정책을 청년과 시민이 직접 평가하는 토대가 마련된다.

광주광역시는 고용·복지·문화·참여 등 종합적인 청년정책을 보다 효율 있게 추진하기 위해 ‘광주 청년정책 평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 청년정책 평가사업은 광주시 전 부서에 걸쳐 추진되는 청년정책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과 평가분석을 통해 환류 기능을 강화하고 총괄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신규로 도입됐다.

청년 위원, 시민사회 위원, 전문가 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평가 대상이 되는 핵심사업을 직접 선정한 후,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또, 평가지표를 개발해 2017 광주청년정책 시행 계획에 담긴 63개 사업에 대해 총괄 평가도 병행하게 된다.

평가위원회는 지난 2일과 26일에 두 차례 평가회의를 열어 집중 평가할 핵심 사업 12개를 선정했다.

7월부터는 청년 위원들이 중심이 되어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면서 정책 소비자인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모니터링과 분석평가의 결과는 시 청년정책 심의·의결 기구인 광주청년정책위원회에 보고돼 각 부서의 2018년도 청년정책과 사업의 계획 수립에 반영된다.

광주 청년정책 평가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백경호 평가위원장은 “청년과 관련된 정책평가는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를 통틀어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며 “광주 청년정책 평가사업이 전국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초로 2014년 9월 청년업무 전담부서를 신설한 광주시는 협의체 구성, 기본조례 제정, 청년센터 개관 등 탄탄한 정책 추진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올해는 광주 청년드림 패키지를 통해 일경험, 교통수당, 구직활동 수당, 청년부채 경감 지원, 청년주거 지원 등 지역청년의 자립기반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