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업소 착한가게에 동참

전남 강진군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표적 나눔 실천 사업인 ‘착한가게 100호점’을 전남 최초로 지난해 달성한데 이어, 올해에도 연이은 가입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일 강진읍에 소재한 ‘우리서점’(대표 김귀수)과 ‘홍춘이보리밥’(대표 홍금순), 그리고 마량면 ‘블루버드’(대표 김정아) 카페가 각각 103호점과 104호점, 105점으로 가입해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받았다.

ⓒ전남 강진군청 제공

이날 현판 전달식에는 강한성 강진군 희망복지팀장,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세 업체가 착한가게 가입에 동참해 나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실천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강진군은 지난 2009년부터 착한가게 나눔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는 한편 릴레이 가입을 유도해 7년만인 2016년 11월에 전남 22개 지자체중 최초로 100호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강진군 희망복지지원단이 기부문화 활성화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다.

김귀수 우리서점 대표는 “서점을 찾는 주 고객이 학생들인데 작은 기부지만 수익의 일부를 어렵게 공부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쓰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착한가게에 가입가게 되었다”고 가입 소감을 말했다.

강한성 희망복지팀장은 “시골 군인 우리 군이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업소가 동참하고 있는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작은 온정의 손길이 군민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보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착한가게는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출의 일정액(월 3만원 이상)을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모아진 기부금은 강진군의 아동·노인·장애인·여성 등 저소득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착한가게’ 가입을 희망하는 업소는 강진군 희망복지지원단(061-430-3163)으로 문의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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