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교협 창립 30돌, 회고와 전망’ 주제 토론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이하 ‘민교협’) 전남대 분회(회장 염민호 · 교육학과 교수)가 오는 23일 낮 12시 교내 진리관 7층 e강의실에서 ‘민교협 창립 30돌’을 기념하는 ‘민교협 사랑방, 일곱 번째 마당’을 개최한다.

민교협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거나 회장을 역임했던 교수들이 참여하는 이번 사랑방에서는 민교협 30년 역사를 성찰하고 미래 민교협의 활동과 역할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진행은 김태훈(인문대 불문학과) 교수가 맡으며, 토론자로는 나간채(5·18광주민주화운동기록관장) 사회학과 명예교수 신경호 미술학과 명예교수, 오수성(광주트라우마센터장) 심리학과 명예교수, 이강서 철학과 교수 등이 나선다.

이번 사랑방은 오는 6월 26일 창립 30돌을 맞이하는 ‘민교협’의 활동을 평가하고 미래 민교협 활동의 과제를 구성원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실시간 원격 화상시스템을 통해 여수캠퍼스 산학연구관 3층 화상강의실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날 참여하는 토론자들은 민교협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거나 지난 30년 동안 전국 단위 및 전남대 차원에서 민교협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들은 민교협과 인연을 맺게 된 동기, 개인적 체험, 민교협 활동 평가, 미래 지식인 운동의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학과 사회의 민주화를 목적으로 구성된 민교협은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지식인운동단체로서 소속과 전공의 차이를 뛰어넘어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진보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1987년 창립당시 전국 44개 대학 684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는데, 전남대는 참여 대학 중 가장 많은 60명의 교수가 회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2017년 현재 민교협에는 전국 100개 대학에서 1,21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남대 민교협은 현직 및 명예 교수를 포함해 47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남대 민교협은 2016년부터 위기에 처한 한국 대학의 위상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미래지향적인 대학공동체 건설과 사회민주화를 위한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 정기적으로 사랑방을 개최해오고 있다.

민교협 사랑방에는 관심 있는 사람 모두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은 준비된 간단한 점심(김밥)을 먹으면서 자유롭게 토론을 즐길 수 있다.

참가문의: 한은미 교수(화학공학부, 아르미, (062)530-1829 emhan@j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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