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 24일 오후7시 허대욱 트리오 재즈 콘서트

음악으로 통한다 : 허대욱 트리오 재즈 콘서트 + 본 투 비 블루 (24일 저녁 7시)
국내개봉 20주년! 클래식 음악영화의 대표적 명작 <샤인> 23일 개봉)
기타노 다케시 감독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23일, 25일 2회 상영)

광주극장과 광주프랑스문화원은 2007년부터 클래식, 샹송, 재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연주자의 라이브 공연에 이어 영화도 만끽할 수 있는 ‘음악으로 통한다’를 매년 개최해왔다.

2017년에는 유러피언 재즈를 제대로 구현할 줄 아는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고 있는 허대욱이 주축이 된 트리오를 초청하여 재즈 콘서트를 6월24일(토) 개최한다.

2006년 이필원(베이스), 김윤태(드럼)와 함께 피아노 트리오 앨범 [To The West]를 발표하며 공식적으로 데뷔 후 공부를 위해 프랑스로 떠난 허대욱은 파리 에콜 국립 음악학교에서 재학 중이던 2007년, 스승이기도 한 필립 라카리에르(베이스), 김윤태와 함께 두 번째 앨범 [Le Moment Disperse]를 발표하였고, 졸업 후에도 계속 프랑스에 남아 현지의 연주자들과 함께 활동하였다.

2010년 자신의 첫 피아노 독주 앨범인 [Trigram]과 이듬해 요니 젤닉과 매튜 사자랭과 함께 다시 트리오 연주를 담은 [Interval Of Parallel](2012)를 발표하였다. 앨범 발표 뒤에는 한국에서 '허대욱 프렌치 트리오'란 이름으로 공연을 갖는 등 꾸준히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허대욱이 작곡한 silver compass, line of sight 를 비롯하여 프랑스 영화 속에 흐르는 재즈곡 등이 연주 될 예정이다. 콘서트 후에는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쳇 베이커’의 생애 중 가장 뜨거웠고 치열했던 시기였던 196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영화 <본 투 비 블루> 가 상영된다.

무드 넘치는 재즈 선율로 여름의 무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호주의 실존하는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실화를 다룬 명작 <샤인>(6/23 개봉)은 ‘미치지 않고서야 연주할 수 없다’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 직후 정신분열의 상태에 빠지고 마는 천재 예술가의 격정적인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제69회 아카데미영화제 남우주연상(제프리 러쉬)을 비롯 전세계 주요 시상식 남우주연상 8관왕을 석권하는 등 평단과 관객 두루 찬사를 받았다. 또한, 당시 음악영화로는 이례적으로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기록을 세우며 예술성뿐만 아니라 대중성까지 갖춘 대표적 음악 영화로 손꼽힌다.

코미디언이자 감독, 배우, 작가, 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적 감각을 발휘하는 기타노 다케시의 작품 중 가장 서정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6/23, 6/25 2회 상영)는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젊은 남녀의 소란스럽지 않은 연애, 성실한 열의, 겸손한 추억. 침묵의 순간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라고 말한 감독의 화법이 녹아있다. 또한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영화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준다.

(062)224~5858 광주극장.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