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지역 협력체계 강화

광주광역시는 16일 5․18교육관 중강당에서 여성가족부, 시, 구, 경찰청, 교육청,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및 청소년 관련 기관 등 관계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매매 방지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지역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동구 대인동 등 성매매 집결지 정비를 위한 각계의 협력 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광주시청 제공

참석자들은 집결지 정비가 성매매 방지를 위해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임을 재차 확인하고, 이를 위해 시, 구, 경찰청, 민간단체 등 유관기관이 상시 만나 중장기 대책을 수립해 나갈 민․관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또한, 성매매 노출 위기 청소년들의 조기 발굴과 보호, 자립 지원을 위해 현장의 청소년 단체, 교육청, 성매매피해자 지원시설 등이 관계자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간의 성(性)은 거래될 수 없다’는 인식을 널리 확산하고, 반성매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및 공무원 대상 성매매 예방교육 등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광주시는 24시간 성매매피해 긴급구조 및 상담전화를 운영(1366)하고 있으며, 필요 시 피해 여성들에게 숙식과 의료 및 법률서비스, 학업 유지 및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탈성매매 여성들의 자립․자활을 위한 공동작업장과 인턴쉽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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