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민우회 등과 공동 주최... "성평등 정책 모색해야"

성인지 예산제도 정착을 위한 토론 자리가 광주 광산구의회(의장 조승유)에서 마련됐다.

‘예산에도 성(性)이 있다!’는 주제로 ‘광산구 2016 성인지 결산서 분석 및 의제 제안 토론회’가 14일 오후 광산구의회 기획총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14일 광주 광산구의회에서 ‘예산에도 성(性)이 있다!’는 주제로 ‘광산구 2016 성인지 결산서 분석 및 의제 제안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광주 광산구의회 제공

이번 토론회는 광산구의회 김선미·김광란 의원과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사)광주여성민우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성인지 예산분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김광란 의원이 사회를 맡았으며, 좌장에는 조영임 전 여성재단 사무총장이 맡아 진행됐다.

이후 김희경 한국성인지네트워크 상임대표가 ‘광산구 2016년 성인지 예‧결산서 분석’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김선미 의원, 고보혜(광주여성재단 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장), 백희정(광주여성민우회 정책센터장), 이종민(광산구 예산팀장)이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선미 의원은 “성인지 예산제도가 시행된 지 8년째를 맞이했지만 제도 정착은 여전히 멀다”며 “예산 집행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주민이 공감하고 동의하는 성평등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성인지 예산제도란 예산편성과 집행과정에서 남녀에게 미치는 효과를 고려해 남녀 차별없이 평등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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