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가이드 맵 15일 오후7시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김형중 문학평론가 토크
17일 오후5시 <델타 보이즈> 상영후 감독, 배우 관객과의 대화
20일 오후7시20분 <바람의 춤꾼> 상영후 감독, 배우 관객과의 대화

광주극장이 오는 15일 42회 세자르영화제 작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엘르>를 개봉한다. <엘르>는 언제나 당당하고 매력적인 게임 회사의 대표 미셸(이자벨 위페르)이 자신의 일상을 깨뜨리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뒤 홀로 범인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감성 스릴러다.

<원초적 본능>을 통해 욕망을 가장 잘 다루는 거장으로 평가 받는 폴 버호벤 감독이 <베티 블루 37.2>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프랑스 소설가 필립 지앙의 장편 [오…]를 원작으로 만든 작품이다. 

세계 3대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모두 석권한 배우 이자벨 위페르의 압도적인 연기는 칸국제영화제를 비롯하여 세계 유수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16일 개봉하는 <24주>는 최고의 스탠드업 코미디언 아스트리드가 출산을 앞두고 뱃속의 태아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음을 알게 되고, 덤덤하게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주변의 시선과 가족들의 솔직한 반응을 리얼하고 세련된 감각으로 그려낸 영화다.

주연 배우 줄리아 옌체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신인 감독으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앤 조라 베라치드의 아름다운 미장센과 강렬한 드라마로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독일예술영화 조합상을, 제67회 독일영화상에서 베스트필름 은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광주극장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씩 광주전남지역 문화계 여러 영역에서 활동 중인 인물들을 초빙하여 자신이 추천하는 영화를 함께 보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는 [2017 시네마 가이드 맵]을 진행 중이다.

세 번째로 오는 15일(목) 저녁7시 김형중 문학평론가가 추천한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2008년)를 상영하고 토크가 이어진다. <더 리더>는 2차 대전이 휩쓸고 간 독일의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36세 여인과 15세 소년의 뜨거운 사랑을 담아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빌리 엘리어트><디 아워스>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이끌어 낸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3번째 연출작이다.

또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철 없는 네 남자의 일촉즉발 사중창 도전기를 다룬 <델타 보이즈>의 감독, 주연배우의 관객과의 대화도 오는 17일 오후5시 영화 상영 후 마련된다. (고봉수 감독, 배우_ 백승환, 신민재, 김충길, 윤지혜)

30년 넘게 시대의 아픔을 춤으로 표현해온 이삼헌의 인생을 15년 동안 기록해온 최상진 감독의 다큐멘터리 <바람의 춤꾼> 감독, 배우가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6월20일(화) 7시20분 영화 상영 후 마련된다. (최상진 감독, 주인공_ 이삼, 진행 김준태 시인)

‘사드 배치’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였던 <파란나비효과>도 10일 시사회에 이어 오는 22일 개봉한다. 지난해 7월 13일 사드 배치가 결정된 이후, 매일매일 뜨거운 투쟁을 이어나가는 성주 군민들의 이야기 <파란나비효과>는 대한민국 그 어디에도 필요 없는 사드에 맞서는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영화다.

(062)224-5858 광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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