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난 5월 31일 우박 및 돌풍으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 현장을 1일 긴급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우박과 돌풍으로 순천 월등, 곡성 겸면, 담양 용면․금성, 장성 북이․북하 일원 농작물 1천635ha에서 낙과 및 잎손상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전남 순천 담양 곡성 장성 등에 쏟아진 우박. 사진은 곡성 겸면에 내린 우박을 농민이 들어 보이고 있다.
5월 31일 오후 전남 담양 순천 곡성 장성 일대에 쏟아진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곡성 겸면 농작물 피해 모습.

품목별로는 매실 585ha, 배 224ha, 사과 120ha, 단감 149ha, 복숭아 120ha, 밭작물 309ha 등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해당 시군에 피해상황 정밀조사를 하도록 하고, 피해 작목인 블루베리․오디․매실은 조기 수확, 사과․복숭아․밭작물은 병해충 방제 등 응급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피해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신속한 정밀조사 후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농어업재해대책법 기준에 따라 복구비가 지원되도록 농림축산식품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서은수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이날 장성, 담양, 곡성, 순천 4개 시군 피해 현장을 긴급 방문해 피해 농가들을 위로하고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피해농가가 복구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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