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비)창업가 등 200여 명 모여 창업 성공 다짐․기원

광주광역시가 ‘창업도시 광주’ 선포 1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5시 동명동 I-Plex광주에서 ‘2017 광주청년창업 Jump-Up 선언식’을 개최했다.

‘청년창업 Jump-Up(점프업) 선언’은 지난해 광주시가 창업도시로 발돋움하는 Start-Up(스타트업)의 해였다면, 올해는 청년창업지원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창업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청년창업자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22일 오후 동구 동명동 아이플렉스광주에서 열린 ‘외국인 청년과 함께하는 2017 광주창업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 행사에는 윤장현 시장, (예비)창업자,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청년창업분야에 관심 있는 지역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청년창업가들의 광주청년창업 Jump-Up 선언을 시작으로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의 ‘4차 산업혁명시대와 100년 대계’, 광주창업지원네트워크 하상용 대표의 ‘여럿이 함께 하는 꿈(협업의 중요성)’ 등 특강과 함께 청년창업가들의 네트워킹 교류 협력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청년 창업가 김기원(맥전자 대표) 씨는 “광주시가 마련한 다양한 창업지원책들이 창업준비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선배 창업가들의 창업지식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선언식에 앞서 한중 창업 교류협력을 위해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광주청년창업 포럼이 열렸다. 또한, 지역 내 창업지원기관 20개 기관이 참여한 광주청년창업지원협의회가 윤장현 시장 주재로 열려 그동안 창업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 성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청년창업지원협의회는 지난해 2월 청년창업 지원기관 간 네트워킹 및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청년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협의회다. 유관기관, 대학, 민간단체 등 20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 내 청년창업 컨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광주시는 민선6기 들어 청년없는 ‘광주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절박감 속에 고용절벽․소비절벽․인구절벽 등 심화되고 있는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5월 ‘창업도시 광주’를 선포하고 ▲청년창업특례보증 도입 ▲I-Plex광주 개관 ▲청년창업지원협의회 구성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 ▲연합기술지주회사 설립 등 청년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설을 구축하고 제도를 마련했다.

올해도 청년창업특례보증 확대 시행(2016년 200억원 → 2017년 250억원), 1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조성 추진, I-Plex광주의 창업지원 기능 강화, 청년창업자 주거시설 마련 등 청년창업자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책들을 강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주를 청년창업도시 선포 1주년을 기념하는 광주청년창업주간(5.22.~28)으로 정하고, 이번 선언식을 포함해 3D프린팅 아이디어 경진대회, 모의IR대회, 청년창업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창업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 연사로 나선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은 “광주광역시가 타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청년창업지원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창업가들의 노력이 실질적인 창업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광주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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