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2일 도시폭염 대응 위한 ‘100인 시민포럼’ 개최

광주광역시와 광주지방기상청은 2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원한 도시,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한 광주’를 주제로 ‘100인 시민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폭염에 대해 도시 차원의 해결 방안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전략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시민, 대학생,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하며 기조발표는 ‘도시폭염, 적응을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국립기상과학원 김백조 응용기상연구과장이 발표하며,

주제발표는 ‘폭염피해 감소를 위한 영향예보로의 전환’,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광주, 광주1도 낮추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광주지방기상청 정덕환 예보과장과 국제기후환경센터 오병철 박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시민 100명이 참여하는 시민포럼과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여기에서 시민희망사업 제안과 폭염 대응을 위한 공공·민간의 실천행동을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기상청과 함께 폭염에 대해 해결방안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정책인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는 2016년 극심한 폭염 및 열대야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광주시가 준비한 계획이다. 지난 3월 시민들과 함께 한 원탁회의에서 시민 목소리가 담긴 프로젝트 비전, 슬로건, 희망사업, 행동수칙 등을 마련했다. 이는 오는 6월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2017~2020)’ 선포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 비전으로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원한 녹색도시 광주만들기’, 슬로건으로는 ‘광주는 Cool! 우리는 Call!’, 4대 전략은 ‘녹색더하기, 회색줄이기, 마음나누기, 희망키우기’로 ‘녹지공간은 만들고, 오염물질과 에너지 소비는 줄이고, 초록문화 공동체의식은 나누고, 에너지 발전과 효율성은 키우는 것’을 담고 있다. 이에 따른 세부 추진계획은 수립 중이며, 이는 광주시 기후변화 정책의 방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희망사업에 대해서는 ▲광주시내 녹지공간 확대 ▲세대별 맞춤형 기후변화 교육사업 ▲환승체계 개선과 정류장 환경개선 ▲바람길을 막는 무등산 자락 아파트 건설반대 ▲절약을 위한 시민참여 인센티브 발굴 등 의견이 모아졌다.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는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지구로 서구(치평동, 상무1·2동, 금호1·2동, 화정3·4동)가 선정되어 옥상·벽면 녹화, 쿨루프, 친환경 그린텃밭 조성사업 등을 통해 노인, 어린이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녹지조성 사업 등과 연계해 사업의 실효성과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교육·홍보 효과 및 지자체 연계사업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이정석 광주광역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는 광주뿐만 아니라 인류의 당면 과제인 기후변화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한 광주시의 노력이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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