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교육 전국화’ 새로운 토대 만들겠다!”

15개 시·도교육감들이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5·18교육 전국화’의 새로운 토대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18일 서울·광주·전남·제주교육감이 광주시교육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교재 공유 △5·18 체험학습 △오월 강사단 활용 △학생희생자 추모 등 방법으로 ‘5·18 교육 전국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18일 오후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5.18광주민중항쟁 37주기를 맞아 '5.18교육 전국화' 등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시·도교육감들은 입장발표문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훼와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진상보고서와 ‘5·18교육 전국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5·18민주화운동을 경험하지 못한 우리 학생들이 그날의 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때, 끊임없는 폄훼와 왜곡 시도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5·18교육 전국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5‧18민주화운동이 웅변하고 있는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정의의 가치가 살아있는 역사 교육을 진행해 우리 아이들을 더불어 살아가는 정의로운 민주시민으로 충실히 키워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시·도교육감들은 “전국의 학교에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및 계기교육 실시를 권장하고, 5·18 인정교과서 및 5·18 교육 참고용 도서를 전국에 보급하기 위한 지원과 협조를 강화하겠다”며 “또한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오월 민주 강사단’을 만날 수 있도록 전국 교육청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교육청 간 교류협력을 확대해 5·18관련 현장체험학습 코스를 개발하고, 전국의 학생들이 5·18민주정신에 담긴 미래적 가치를 온몸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도교육감들은 마지막으로 “5·18민주화운동은 깨어 있는 시민이 이 땅의 민주화를 이루게 한다는 소중한 가치를 우리 모두에게 가르쳐 주었다”며 “‘5·18교육 전국화’를 위해 우리 교육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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