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정권 제창 금지는 이념으로 ‘국민 편가르기’한 ‘적폐’

비정상의 정상화 첫 신호탄…공식 기념곡 지정 등 다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이개호)은 17일 제37주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모든 참석자들이 제창할 수 있게 된 것을 도민·당원과 함께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이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환영 논평을 통해 “여전히 5월의 아픔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제37주기 5.18 기념일은 역대 어느 기념일보다 뜻 깊게 치러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 9년간 제창하지 못하던 이 노래를 이제야 목놓아 부를 수 있게 됐다”며 “추모 노래조차 부르지 못하게 한 과거 정권의 행태는 이념과 지역으로 국민을 편가르기한 것으로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아야 할 적폐”라고 규정했다. 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3기 민주정부의 과제인 ‘비정상의 정상화’의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당은 제창을 넘어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발포 책임자 및 무차별 헬기 사격 주모자 등 미완의 진실규명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논평 [전문]

5.18 제37주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환영한다

다시 5월이다. 1980년 5월 그 날로부터 어언 37년. 여전히 5월 그 날의 아픔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제37주기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은 역대 어느 5.18 기념일보다 뜻 깊은 행사로 치러질 수 있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기로 공약한데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기념식에서 제창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의 반대로 지난 9년간 제창하지 못하다가 이제야 마음껏 모든 참석자들이 목놓아 부를 수 있게 됐다.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래조차 부르지 못하게 한 과거 정권의 행태는 이념과 지역으로 국민을 편가르기한 것으로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아야 할 ‘적폐’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3기 민주정부의 과제인 ‘비정상의 정상화’의 첫 신호탄이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제37주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장에서 이 노래를 모든 참석자들이 제창할 수 있게 된 것을 도민․당원과 함께 환영한다. 아울러 ‘제창’을 넘어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기념곡 지정을 통해 5월 영령의 한을 풀고, 5.18 광주정신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 나아가 3기 민주정부와 함께 발포 책임자 규명, 무차별 헬기 사격 등의 학살 주모자 등 미완의 진실규명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임을 다짐한다.

2017. 5. 17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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