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後, 87년체제와 30年~’ 주제…18일엔 국회의장 참석 기념식 거행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아 학술대회와 기념식을 열어 그날의 기억을 되살리고,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

전남대학교 5·18연구소(소장 송한용 · 사학과 교수)가 주최하는 학술대회는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113강의실과 106강의실에서 열린다.

‘오월後, 87년체제와 30년: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한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남대학교 5·18연구소와 5·18기념재단, 광주광역시 5·18민주운동기록관, 80년해직언론인의회, 광주전남기자협회 등이 공동주관한다.

학술대회는 △ 5·18항쟁 진상규명과 쟁점 △ 새로운 시대의 도래와 민주주의 확장 △ 5·18과 공유, 공동체의 미래 △ 촛불과 언론개혁 등 4개의 주제 별 세션으로 나뉘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남대 5·18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최근 전일빌딩 헬기사격 탄흔 발견으로 새 전기가 마련된 진상규명의 쟁점들을 다시 조명하고, 촛불항쟁의 등장에 따른 새로운 민주주의 기획 가능성을 탐색한다.

앞서 오는 18일 오후 3시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는 ‘전남대학교 5·18민주화운동 제37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남대 5·18기념식 사상 처음으로 정세균 국회의장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전남대학교가 주최하고 5·18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날 기념식은 전남대학교의 역할을 중심으로 한 5·18민주화운동 경과보고에 이어 정병석 총장과 정세균 국회의장, 정인채 전남대학교 총동창회장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1980년 5월 24일 전남대학교 교수일동 명의로 발표된 ‘대한민국 모든 지성인에게 고함’이라는 선언문을 김영철 전남대학교 교수회장이 낭독하고, 참석자 모두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함으로써 그날의 의미를 되새긴다.

전남대학교는 또한 오는 16일 오전 정병석 총장을 비롯한 전 보직자와 총동창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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