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국에서 처음으로 택시.버스 고령운전 노동자 대상

광주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조선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철갑 교수)은 전국에서 최초로 광주지역 버스, 법인택시 운전종사자에 대한 건강관리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고령운수종사자의 건강과 광주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본격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대중교통과, 택시, 버스사업조합, 광주근로자건강센터는 1차적으로 시내버스 800명,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400명 총 1200명에 대한 뇌심혈관예방, 근골격계예방, 직무스트레스 등 건강관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지역 택시.버스 고령운전노동자들이 광주근로자건강센터에서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고 있다. ⓒ광주근로자건강센터 제공

특히 택시운수종자에게는 광주시, 택시사업조합에서는 광주근로자건강센터 직업환경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건강에 이상이 있는 운수종자에게는 광주시와 운송업체가 공동으로 전문병원 정밀 검진비를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지역은 광주시내버스 운수종사자(2300명), 법인택시 운수종사자(3915명) 근무하고 있다.

근로자건강센터는 "버스, 택시 운전을 직업적으로 하는 운수종사자에게는 뇌심혈관 발생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운수종사자의 뇌심혈관의 발생 및 악화 요인 악화요인으로는 흡연, 음주, 나쁜 식생활습관, 신체활동 부족 등 생활 습관과 장시간 노동, 교대근무, 승객과의 잦은 마찰로 인해 높은 스트레스 등으로 직업적 요인도 많이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광주근로자건강센터 제공

또 "산업안전보건법에 보건관리자 선임의무가 없어 운수종사자에 대한 건강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철갑 광주근로자건강센터 센터장은 “이번 버스, 택시 운수종자사 뇌심혈관뿐만 아니라, 장시간 노동에 따른 근골격계예방, 직무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여 광주시민들이 안전한 대중교통을 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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