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5.18민주광장서 '여성시민군 상황극' 펼쳐

해마다 5.18광주민중항쟁 주간에 여성단체들이 펼쳐온 ‘오월 여성제'가 올해는 '다시, 광장에 서다’라는 주제로 오는 13일 오전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각각 열린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3시까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월여성제를 열고 5.18민주광장에서 1980년 5월 당시 여성시민군 활동상을 상황극으로 재현한다.

오월여성제는 △오월여성시민군 활동 관련 영상 △오월여성시민군 발언-박영순(도청마지막 새벽방송) △공연 △현 도청상황 발언 △다함께 퍼포먼스 △5·18사적지 투어(옛도청 중심)△점심(주먹밥) △5·18국립묘지로 이동 △5·18국립묘지 참배, 민족민주열사 묘역 참배 △5·18민주광장 도착, 해산 순으로 열린다.

특히 다함께 펼치는 퍼포먼스는 3그룹으로 나누어 세월호 배모형을 놓고 1980년 5.18 당시 계엄군의 광주시내 및  옛 전남도청 진입을 알리는 방송과 함께 헌혈 동참 등을 호소한다.

또 27일 새벽 옛 전남도청에서 계엄군 침입을 알리는 '마지막 방송'을 통해 도청사수를 호소하는 상황도 재현한다.

상황극에서는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백남기 농민 진상규명, 한일일본군 합의 파기와 재협상, 사드배치 철회 등을 촉구한다.

오월여성제 참가자들은 오후에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민주광장으로 돌아와 해산한다.
(062)361~6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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