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작가회의와 함께하는 37주년 5.18광주민중항쟁 연재시

오월

나병춘

 

오월 푸르른 강줄기
붉은 꽃잎 한 장 떠가네

 

저 외진 산골 마을에
우체부 자전거 멈추면

 

선당화 조팝꽃마냥
팡팡 터지는

 

소리 없는
풍문들
 

**나병춘 시인은 장성 출생으로 1994년 《시와시학》으로 작품활동 시작. 시집으로 [어린왕자의 기억들] [하루] [새가 되는 연습] 등이 있음. 양주작가회의 회장 역임. 현재, 월간《우리시》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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