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광주문화예술인 230명 문 후보 지지선언

광주 문화예술인들이 문재인 더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광주지역 문화예술인 230명은 25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과 함께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자"며 지지를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사태, 국정교과서 사태, 한일 위안부 합의, 사드 배치 등으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은 박근혜 정권은 사상과 문화를 장악하기 위해 문화탄압 마저 자행했다"고 박근혜 정권을 비판했다.

광주문화예술인 230명이 25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더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이어 "사필귀정으로 박근혜는 구속되었다. 이에 광주문화예술인들은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이를 실현해 줄 가장 적합한 후보가 문재인 후보라고 판단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게 되었다"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또 광주문화예술인들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이유를 "△문재인 후보는 민주주의자다 △문재인 후보는 다른 어느 후보보다도 문화예술을 이해하는 후보다 △문화예술은 인간의 정신 발달을 위해 존재하며, 문제인 후보는 정신으로 성숙한 도덕적인 후보"라고 밝혔다.

이들은 "광주문화예술인들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며 우리의 이러한 지지가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에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국악, 미술, 연극, 공연, 건축, 무용, 문화기획, 문화평론 쟝르에서 참여했다.

광주문화예술인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문 [전문]

지난 4년간의 박근혜 정부가 국민과 열겠다는 ‘문화융성’은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문화적 권리와 문화기본법의 의무를 위반하면서까지 문화적 가치를 파괴한 문화융성이 없는 시대였다.

세월호 사건 이후 국정교과서 사태, 한일 위안부 합의, 사드 배치 등으로 인하여 국민들로부터 ‘식물정권’ 판정을 받은 박근혜 정권은 질서를 통제할 능력을 상실하자, 사상과 문화를 장악하기 위해 문화탄압도 주저 없이 자행하였다.

박근혜 정부는 반문화적이고 전근대적인 아주 나쁜 정권이다. 온 국민을 분노케 했던 박근혜  최순실의 국정농단사태의 실체가 드러났고 범죄행위를 저지른 박근혜는 ‘피고인 박근혜’가 되었다. 국정농단 뿐만 아니라 헌법에서 보장하는 예술의 자유 및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한 반민주적인 헌법유린에 대한 자업자득이자 사필귀정이다.

이에 광주문화예술인들은 이번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를 통해 김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로 거듭나기를 원한다. 그리고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었던 문화의 힘을 실현 할 수 있는 후보이자, 문화의 힘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도 행복을 주는 가치를 알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자 한다.

문재인 후보는 “국가는 문화예술을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전제로 문화 관련 주요 기관의 독립성 보장, 문화예술진흥기금 재원 확보, 문화비의 15% 소득공제, 예술인 표준보수지급기준 제정, 예술인복지금고로 긴급생활자금 및 작업실 전세금을 지원하는 방안 등 현장 예술인들의 고충과 목소리를 정책 속에 수용하여 문화예술의 이해를 하고 있다.

국정을 농단하고 헌정이 파괴된 대한민국을 보면서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정말 제대로 된 대통령 뽑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에 광주문화예술인들은 문재인 후보를 다음과 같이 지지한다.

첫째, 문재인 후보는 민주주의자이기에 지지한다. 문재인 후보는 박정희 유신독재와 싸웠고, 80년 5·18때 구속됐으며, 전두환 군사독재정권과 싸워 6월 항쟁을 선도한 민주화 운동의 적통자이다.

광주 5·18을 헌법에 명시해서 광주정신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세력을 반 헌법사범으로 단호히 대처하고 광주5 18민주화운동을 세계민주주의 규범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민주주의자 문재인 후보의 약속을 믿는다.

둘째, 문재인 후보는 문화예술을 아는 후보다. 문재인 후보는 문화예술분야 정책 공약에서 다음과 같이 약속했다.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지금으로부터 1400년경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은 예술가들에게 파격적으로 지원했다.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예술가들의 완전한 자율성을 보장한 결과 미켈란젤로, 갈릴레이, 마키아벨리와 같은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했다. 문화예술의 발전에 있어 필수인 ‘적극적 지원’과 ‘자율성 보장’을 실현할 후보는 오직 문재인 후보뿐이다.

셋째, 문재인 후보는 성숙한 도덕성을 지닌 후보이다. 문화예술은 인간의 정신발달을 위해 존재한다. 정신의 성숙을 위해 그리고 이를 세상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문화예술인들은 작업실의 안과 밖에서 피를 토하고, 고독을 삼키며 문화예술을 이룩해간다. 때문에 우리 문화예술인들에게 있어 좋은 지도자란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 즉 도덕성을 갖춘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문화예술과 정치는 떼려야 뗄 수 없다. 정치란 세상을 바꾸는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치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문화예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정치가 할 일이란 문화예술이 잘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일이다. 이에 우리 광주문화예술인들은 든든한 대통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 그리고 우리의 이러한 지지가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문재인 후보가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되기를 희망한다.

- 문재인은 민주주의자로서 문화예술을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을 후보다. 그래서 문재인은 블랙리스트를 없애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 할 수 있다!

- 문재인은 도덕성과 성숙한 정신을 가진 후보다. 그래서 문재인은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만들 수 있다!

- 문재인은 문화예술이 잘 자랄 수 있는 기름진 토양을 만들 수 있는 후보다.

그래서 문재인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2017년 4월 25일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광주문화예술인 일동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광주문화예술인

(국악) 김한솔. 박정진. 박흥일. 양순열. 이민영. 이서현. 이자경. 이정석. 이재경. 조은진. 장의정. 진준한. 최미령. 최상진. 최재형. 최효신
(공예) 구민영. 김정옥. 문정운. 박미리. 백순금. 서정애. 손동진. 유수열. 윤성채. 임률. 전숙화. 황균정

(미술) 강동권. 강정균. 강지향. 고은정. 김기범. 김동아, 김대욱, 김민지, 김수진. 김세진. 김영일. 김영순. 김윤영, 김월화, 김창영. 김혁. 김현승. 김효삼. 노석기. 류현자. 문광일. 문정호. 박구환. 박선주. 박승현. 박정일, 박중렬. 박지현. 박유자. 박환숙. 서미라. 서병주, 선병식. 심복순. 안승민. 엄기준. 오관영, 오상곤. 윤난영 윤병학. 윤준성, 이경순. 이기원. 이근범. 이동훈. 임헌석. 장용훈. 정미희. 정선휘 정운학 정해숙. 조동희. 주라영. 주홍. 조문현. 조선아. 지연심. 최규철. 최대주. 최순임. 최정희. 최종선. 최현숙. 최현주. 하성흡. 한동훈, 홍원철, 한갑수. 한희원

(연극) 강인영. 강유미. 김경옥. 김은광. 김종연. 송정우. 양태훈. 이영민. 이현기.

임홍석. 오영묵. 오성완. 윤미란. 윤희철. 이당금. 이현숙. 이효은. 이헌. 정문희. 최영화. 최용규. 한중곤

(음악) 강건상. 강명진. 강서정. 강윤숙. 강형원. 공성길. 국순철. 김다희. 김동희. 김민희. 김병무. 김성광. 김신영 김성룡. 김성천. 김정은. 김준서. 김준호. 김준현. 김진. 김진귀. 김제선. 김웅. 김원중. 김유정. 김혜미. 나원진. 노을. 류세윤. 민상홍. 민서경. 문대근. 문선은. 문세아. 박동일. 박동주. 박성경. 박승원. 박승유. 박용주. 박태훈. 박현. 박현정. 서민정. 서효근. 성한울. 승지나. 신은정. 심지. 양은주. 이광배. 이예주. 이정민. 이허련. 임지화. 유미랑. 윤민재. 윤형. 장문석. 전선영. 전성수. 정상연. 정양현. 정윤준. 정현미. 정희숙. 정효진. 조경욱. 조정호. 조중현. 조향연. 조혜원. 조홍석. 주권기. 최교성. 최성식. 최연주. 최영준. 최은아. 최인종. 최순아. 최장군.

(문화기획) 곽성재. 김동찬. 김성재. 백형주. 윤현석. 이숙영. 이정현. 최지민.

한지성.

(건축) 정광민 (문학) 강만. 박영덕. 박신영. 오성인. 정숙인. 조수웅.

(무용) 박선욱. 박종임 (뷰티) 윤선희 (영화) 문성룡, 김선자

(문화평론) 김도일. 김영학. 김태균. 범현이. 최상민 (문화행정) 송영은. 한준석.

이상 2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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