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소록도 100주년 기념작

대선 미스터리 추적 다큐 <더 플랜> 20일 개봉

광주극장이 20일 개봉하는  <마리안느와 마가렛>는 오해와 편견이 빚은 애환의 섬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사랑과 헌신을 실천한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삶을 조명하는 휴먼 다큐다. 소록도 100주년을 맞아 기획 제작된 영화이기도 하다.

간호사, 수녀, 엄마, 소록도 할매… 그녀들을 지칭하는 말들은 각기 달랐지만, 결국 그 모든 부름이 ‘사랑’ 그 자체였던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43년간의 삶은 많은 관객들에게 희망과 따스한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또한, 자연과 삶의 따뜻한 모습과 수도사로서의 바람 등을 서정적으로 노래하는 시인 ‘이해인 수녀’가 내레이션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거 과정과 결과에서 수많은 부정 개표 의혹이 있었던 지난 2012년 18대 대선이 남긴 ‘숫자’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적 다큐멘터리 <더 플랜>(20일 개봉)은 온라인상에서 제기되어 온 음모론적 이야기와는 달리, 18대 대선이 남긴 실제 개표 ‘숫자’와 ‘데이터’를 재미나게 파헤치는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어 마치 한편의 추적극을 보는 듯한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미국과 독일을 넘나든 취재,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자와 수학자, 통계학자들의 인터뷰와 증언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인 검증, 실제 전자 개표기를 가지고 국내 해커와 함께 진행한 모의 실험까지.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단순한 의혹 제기를 넘어선 증명을 시도한 최초의 영화 <더 플랜>은 우리가 정확하며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전자 개표 시스템이 실은 얼마나 허점투성이인지, 그 보안은 얼마나 취약한지 문제점을 낱낱이 꼬집는다.

광주극장은 2017년에도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씩 광주전남지역 문화계 여러 영역에서 활동 중인 인물들을 초빙하여 자신이 추천하는 영화를 함께 보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는 [2017 시네마 가이드 맵]을 진행한다.

첫 번째 상영은 오는 24일 저녁 7시 유재홍 교수(번역가)가 추천한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 가 상영되고 토크가 이어진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노동자의 편에 서서 자본주의 사회의 부조리를 이야기했던 켄 로치 감독의 뚝심과 저력이 강력히 발휘되는 작품으로 제6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다.

(062)224-5858광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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