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도서관․캐릭터 피아노 이어 어린이 놀이공간 제공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블록을 조립하면서 상상력을 펼치고 놀 수 있는 공간이 광주광역시청사에 마련된다.

광주광역시는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고,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시청사 1층(45.6㎡ 규모)에 마련한 ‘키즈 블록방’이 17일부터 문을 연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민선6기 들어 행정목적 위주로 활용돼 온 시청사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친화형 생활공간으로 재단장해 ‘시민숲’으로 명명하고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는 지난 2015년 희망장난감도서관을 마련하고, 올해 3월16일 어린이들이 마음껏 연주할 수 있는 ‘캐릭터 피아노’를 설치한 바 있다.

레고방으로도 알려진 블럭방은 전 세계 다양한 블럭을 비치해 어린이들이 마음대로 블럭을 조립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집중력과 창의력 개발에 좋은 놀이공간으로 부모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키즈 블럭방’은 만 5세 이하 아동이 보호자와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한달여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운영시간 조정, 프로그램 신설 등을 검토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5년 7월 신세계백화점의 후원을 받아 시청사 1층에 개관한 희망장난감도서관 시청점은 장난감 680여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만5세 이하 아동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하고 있다.

구입이 부담스러운 비싼 장난감이나 금방 싫증을 낼 수 있는 장난감 등을 수시로 바꿔가며 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회원수가 1000여 명을 넘어섰고, 지난 1년6개월 동안 4만여 명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난감도서관은 만5세 이하 아동 부모가 회원가입을 하면(연회비 3만원) 이용할 수 있다. 대여 기간은 2주이며, 1회에 장난감을 1점까지 대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희망장난감 도서관(062-613-5555)이나 시 자원봉사센터(062-613-558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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