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모니터단 교육 실시...학교급식 전 과정 공개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11일 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각급 학교 학부모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학부모 모니터단 교육’을 실시했다.

‘학교급식 모니터링’은 학부모들에게 학교급식 현장을 공개함으로써 학교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제고해 학교급식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제도다. 또한 급식 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참여·소통하는 열린 급식을 실천하게 된다.

이날 교육에선 모니터활동을 하는 학부모들에게 광주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정책을 설명하고 급식모니터로서 활동 요령 등을 안내했다. 모니터단의 학교급식 식재료 검수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하는 학교급식 식재료 검수 길라잡이’도 발간·배부했다. 참여 학부모들은 “학교급식이 이뤄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전문가가 된 기분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모니터요원들은 일선 학교에서 식재료 검수, 조리과정, 배식, 위생관리의 4가지 영역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본격적인 모니터링 활동에 나서게 된다.

함께 교육에 참석한 장휘국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급식 정책들에 대해 날카로운 질책과 진솔한 의견 제시를 통해 광주급식정책이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모니터단 교육과 함께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를 주제로 학부모 교육도 함께 실시돼 참석자들의 관심과 만족도를 높였다.

학부모 모니터단은 2009년에 처음 활동을 시작했다. 학교단위로 활동하며 월별·분기별로 모니터를 실시한다. 학부모 모니터단 외에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학교급식점검단이 연 5회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엔 시교육청 차원에서 ‘학교급식 정책 모니터단’을 발족한 바 있다. 학교·지원청·교육청 3중 체계로 급식 모니터를 실시하는 곳은 광주시교육청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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