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김철승) 기획공연 2017화요예술무대 첫 시작은 인문학 콘서트로 문을 연다. 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씨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시인의 밥상’이 오는 18일(화)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에세이 ‘시인의 밥상’을 출간한 공지영 작가가 ‘쓸쓸한 당신에게 드리는 소박한 밥상하나, 오래된 생각하나’를 주제로 광주 시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에세이 ‘시인의 밥상’은 ‘지리산 행복학교’의 주인공인 박남준 시인으로부터 1년 동안 밥을 얻어먹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끼 밥을 위해 지리산에서 거제로, 전주와 거문도로, 서울과 평창으로, 가을과 겨울, 봄과 여름의 사계를, 그 긴 시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전북대 영문학과 이종민 교수의 사회로 공지영 작가와 박남준 시인이 ‘밥상’에 담긴 다양한 음식과 사람 이야기를 나누고, 성악가 진진, 첼리스트 김경일, 피아니스트 김은영의 공연이 더해져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쓸쓸한 당신에게 드리는 소박한 밥상 하나, 오래된 생각 하나’라는 부제처럼 따뜻한 집밥 같은 응원의 시간이 될 것이다.

1996년부터 시작한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프로그램 ‘화요예술무대’는 매월 우수한 예술단체 및 개인을 초청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5월 16일에는 하림의 음악으로 떠나는 아프리카 여행 ‘아프리카 오버랜드’ 공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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