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비밀을 알려줄께,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마음으로 보는거야”

전 세계적으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베스트셀러 <어린왕자> 명언이다.

생텍쥐페리재단은, 프랑스의 유명한 작가이자 파일럿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작가의 정신을 기리고자 설립된, 전 세계 시각장애우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비영리재단이다.

2015년부터 전 세계 어린이들과, 한때는 어린이였던 어른들을 위하여 <어린왕자>전시를 프랑스, 미국, 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진행해오고 있는 생텍쥐페리재단은, 아시아 전속전시기획사 어린왕자 익스포지션 SWG와 함께 2017년 전남지역 최초로 <2017 어린왕자 특별展>을 보성 티벳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4월 8일부터 전시 하고 있다.

<2017 어린왕자 특별展>은 전시 관람객으로 하여금 어린왕자의 스토리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어 마치 책 속의 어린왕자가 되어 총 5개의 공간을 탐험하게 된다.

첫 번째 공간은, 생텍쥐페리가 실제로 사하라 사막에 추락하여 죽음의 공포 속에서 기적을 기다리며 밤하늘의 별을 보는 순간 저 멀리서 다가오는 어린왕자를 관람객들이 직접 만나게 되며,

두 번째 공간은, 관람객이 직접 어린왕자가 되어 우주 속으로 들어가 6행성을 다니며 각각 권력욕, 허영심, 소유욕, 허무주의, 이론주의,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어른 등 어린왕자가 외치는 ‘어른들은 참 이상해’를 생각하며 우주 유영을 체험하게 된다.

세 번째 공간은, 일곱 번째 별인 지구에 내려온 어린왕자가 만나게 되는 여우와 길들임에 대하여, 그리고 자신의 장미꽃 존재의 소중함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네 번째 공간은 어린왕자 미공개 삽화전이다. 작가 생텍쥐페리가 최초로 습작했던 어린왕자와 인물들의 드로잉, 그리고 그의 그림 세계를 살펴볼 수 있고,

다섯 번째 공간에서는 작가 생텍쥐페리의 인생을 재조명하고 지금 젊은이들에게 부족한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고취시키는 장을 마련하였다.

<2017 어린왕자展 티벳박물관>전시회는 단순한 전시회에서 멈추지 않고 어린왕자 예술제, 어린왕자 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함과 동시에 프랑스 홍차, 장미라떼 등을 맛볼 수 있는 어린왕자카페를 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도 구성하였다.

본 전시회를 주최한 현장스님은 “불가의 수행은 영적인 진화를 이루어 가는 완성이 깨달음이며, 보리심을 일으켜 번뇌의 마음을 정화한다. 화엄경 제일 마지막인 입법계품에 나오는 선재동자는 53명의 선지식을 찾아 가르침을 듣고 깨달음을 얻었다.

신라의 자장율사도 자기의 뜨락에 53그루의 나무를 심고 53스승의 나무로 불렀으며, 신라 용화향도도 선재동자를 자신들의 모델로 생각했다. 이젠 프랑스로 떠난 선재동자가 어린왕자로 다시 한국에 돌아 왔다.

올해는 생텍쥐페리 탄생 118주년이다. 대원사 티벳박물관에서는 2017년 4월 벚꽃 피는 시절, 생텍쥐페리재단과 어린왕자 익스포지션SWG와 함께 어린왕자 특별전을 준비하였다.”

벚꽃과 함께 광주전남 지역 최초로 찾아온 <2017 어린왕자특별展> 티벳박물관은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을, 어른들에게는 잠시 잃어버린 동심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본 전시는 보성 티벳박물관이 주최하고 생텍쥐페리재단 어린왕자 익스포지션SWG가 주관하며 보성군과 대한불교 조계종이 후원한다.

(061)852~3038, 대원사 티벳박물관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