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과 (사)나주박물관후원회(이사장 이순옥)는 영산강 유역의 역사 ‧ 문화, 그리고 그 연원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넓히기 위하여 매년 『마한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올 봄에는 나주시의 후원을 받아 <나주 고대문화 유적, 세계유산의 가능성을 묻다>’라는 주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사)나주박물관후원회는 국립나주박물관에 행복학습센터를 열고 첫 평생학습문화교육으로 오카리나 교실을 운영한다.
『마한문화아카데미』 이번 강좌는 9개의 주제 강연과 2회 답사로 구성된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최근 연구 성과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으며, 나주를 중심으로 한 영산강 유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올 봄 프로그램은 세계문화유산의 의미와 영산강 유역 문화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는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국립나주박물관 체험학습실에서 진행된다.
오는 13일 개강식과 함께 시작되는 첫 번째 강연은 <영산강유역 마한 유적의 미래가치>(박중환, 국립나주박물관장)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우리 지역의 발전 동력으로서 마한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세계문화유산 익산의 백제 역사와 문화재>(조법종, 우석대 교수), <세계문화유산을 기다리는 ‘화순 운주사’>(최응천, 동국대 교수), <전라남도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현황과 과제>(김희태, 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의 강연에서는 익산과 화순 운주사 등의 사례로 영산강 유역 마한 고대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과 준비해야 할 일들을 살피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이미 지정된 세계문화유산과 나주의 고대문화 유적을 직접 답사하는 현장 체험형 답사 운영으로 지역민들의 문화향유기회를 높이게 될 것이다.
현장 답사는 <세계문화유산 ‘익산 미륵사지, 왕궁리 오층석탑, 익산쌍릉’>, <나주의 고대문화 유적>이라는 주제로 2회에 걸쳐 각각 5월 18일(목), 6월 8일(목) 2회 실시된다.
<백제 역사와 마한 역사의 전개 과정>(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과 <백제 역사 속의 영산강 유역>(박현숙, 고려대 교수)의 강연에서는 고대 삼국의 발전과정에서 성장하고 변화하는 영산강유역 마한의 모습을 살펴볼 예정이다.
백제에게 영산강 유역과 마한의 존재는 어떤 의미였는가를 두 역사학자로부터 들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하여 이번 마한문화아카데미에서는 <근대 미술 사조와 유럽의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김영나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초청한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근대미술의 사조를 쉽고 흥미롭게 접근하면서 유럽 박물관의 미래 비전도 살펴볼 수 있는 강연이다.
『마한문화아카데미』는 회차별 60명 선착순 모집하며, 등록 마감 이후에도 개별적인 청강이 가능하다. 현장접수는 13일 오후 1시부터 국립나주박물관 강당 앞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전화접수도 받는다.
(061)330-7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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