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신항에서 16일 오후3시 예정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예수 부활 대축일인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3년을 맞아 전남 목포 신항(목포시 달동 1331-16)에서 오후 3시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세월호 참사 3년 미사’를 봉헌한다.

지난 2015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년을 맞아 전남 진도 팽목항 제2주차장에서 열린 천주교광주대교구 추모 미사. ⓒ광주인

세월호 참사 1, 2년 미사는 진도 팽목항에서 봉헌했지만, 올해는 세월호가 안치될 목포 신항에서 봉헌된다. 이 미사에는 광주‧전남 가톨릭 신자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대교구는 "세월호 참사 3년 미사는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3년만에 세상으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를 통해 어둠 속에 묻혀 있었던 진실이 밝혀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과 온 국민이 슬픔과 고통에서 벗어나길 희망하며 봉헌된다"고 밝혔다.

한편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세월호 참사 후 교구 내 가톨릭상장례봉사자회의 시신수습 활동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세월호 참사 1, 2년 미사와 팽목항에서 매주 수요미사, 십자가의 길, 9일기도, 성체조배 책자 발행‧배포, 특강, 순례 등 지속적인 기도와 활동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고 그 아픔을 함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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