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광주 광산구의회에서 협력사 노사 공동 성명 발표

금호타이어 채권단의 중국업체 매각에 대한 반대여론이 급등한 가운데 협력사 노사가 매각 반대와 고용보장을 촉구하고 나서 새국면을 맞고 있다.

금호타이어 사내협력사 사용자 쪽과 노조 쪽은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의회 앞에서 '고용보장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매각반대와 고용보장 그리고 합리적 매각을 촉구했다.

금호타이어 협력사 대표단과 비정규직 노조가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의회 앞에서 채권단에게 '불공정 매각 반대와 고용보장을 위한 합리적 매각'을 주장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금호타이어 비정규직노조 제공

금호타이어 20여 사내 협력사는 타이어 생산에 필요한 도급 업무를 위탁 받아 수행하는 업체들다. 고용인원 규모는 약1100여명에 이른다. 따라서 이번 매각진행에 대해 '심각한 생존권 문차원"으로 보고 있는 것.  

협력사와 금호타이어 비정규지지회 , 한국노총 금호타이어 연합지부 등 노사는 공동성명에서 "금호타이어는 1960년 설립 이후 반세기 넘는 기간 동안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온 자랑스러운 향토기업이자 핵심기업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타이어 기업"이라고 위상을 밝혔다.

이들은 "금호타이어의 ‘고용보장 없는 매각 ’은 금호타이어 임직원뿐만 아니라 사내 협력사 임직원들의 생존권에 치명적인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며 "지난 2004 년에 발생한 쌍용자동차의 사례만 보더라도 , 상하이차는 쌍용차 인수 후 기술만 빼가고 2009 년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 직원 2,600 여명을 구조조정하여 쌍용차와 협력사 임직원들 의 생존권을 짓밟았다"고 사례를 들었다.

또 "향토기업인 금호타이어의 불공정한 매각은 지역경제를 황폐화 시키고 호남기업에 대한 심각한 차별"이라며 "연간 매출액은 약 3조원으로 지역 내 총생산 (GRDP) 의 약 10% 수준이며 , 근로자수만 약 5천명 , 협력사 등 간접 고용인원 까지 포함하면 1만명을 훌쩍 넘는다"고 불공정 매각에 따른 지역경제 악영향을 우려했다. 

끝으로 이들은 "금호 타이어 타이어 사내 협력사 고용보장 , 합리적 매각 진행하라"며 "지역민 기대를 저버리는 매각추진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금호타이어 매각사태는 정치권 시민사회 경제계에 이어 이른바 사내하청 업체와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공동으로 '불공정 매각'을 반대하고 나서 향후 채권단과 갈등과 대립이 예상된다.  

금호타이어 사내협력 노사 고용보장 촉구 성명서 [전문]

금호타이어는 1960 년 설립 이후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 전해온 자랑스러운 향토기업으로 ,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타이어 기업이 며, 지역경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핵심기업이다 .

금호타이어 사내 협력사는 금호타이어로부터 금호타이어로부터 생산활동에 필요한 도급 업무를 위탁 받아 수행하는 업체로 광주 /전남지역에만 20 여개의 사내 협력사와 1,100 여명의 임직원 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반세기 동안 금호타이어와 동고동락을 해왔다.

특히, 사내 협력사들의 모든 일감은 일감은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 이번 매각은 우리들의 생존권이 달린 중차대한 문제일 수 밖에 없다 .

이에 금호타이어 사내 협력사 와 금속노조 금호타이어 비정규지지회 , 한국노총 금호타 이어 연합지부 조합원 일동은 지역경제와 사내 협력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금호타이어 매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명확히 밝힌다 .

금호타이어의 ‘고용보장 없는 매각 ’은 금호타이어 임직원뿐만 아니라 사내 협력사 임직원들의 생존권에 치명적인 치명적인 위협을 초래할 것이다 .

지난 2004 년에 발생한 쌍용자동차의 사례만 보더라도 , 상하이차는 쌍용차 인수 후 기술만 빼가고 2009 년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 직원 2,600 여명을 구조조정 하였으며 한국에서 철수함으로써 쌍용차와 협력사 임직원들 의 생존권을 짓밟았다 .

지역의 유일한 향토기업인 금호타이어의 불공정한 매각은 지역경제를 황폐화 시키는 것이며 , 호남기업에 대한 심각한 차별이다.

금호타이어는 지역의 유일한 글로벌 향토기업으로 향토기업으로 연간 매출액은 약 3조원으로 지역 내 총생산 (GRDP) 의 약 10% 수준이며 , 근로자수만 약 5천명 , 협력사 등 간접 고용인원까지 포함하면 1만명을 훌쩍 넘는다 . 이처럼 이처럼 지역경제의 중추기업이 지역연고가 없는 기업에게 매각된다면 지역 사업장의 축소와 함께 지역경제는 황폐 화 될 것이 자명하다.

금호타이어에 비해 자산도 취약하고 기술력도 뒤처 지는 기업에 매각하는 것은 금호 타이어와 사내 협력사의 미래를 암흑 속에 빠뜨리는 것이다 .

이에 우리 금호타이어 사내협력 노사는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
하나 . 금호 타이어 타이어 사내 협력사 고용보장 , 합리적 매각 진행하라 !
하나 . 지역민 기대 저버리는 매각추진을 반대한다 !
2017 2017년 3월 30 일

금호타이어 수급사 대표자 협의회 대표 김종표 , 박창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 지회장 신현균 ,

한국 노동조합총연맹 광주전남지역일반노동조합 금호타이어협력업체연합지부 지부장 이종필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