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을게요 함께 할게요’ 추진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 추모

세월호 인양이 한창인 23일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세월호 3주기를 추념하는 행사인 ‘잊지 않을게요 함께 할게요’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4월16일 세월호 추념 3주기를 맞아 관내 모든 기관·학교에서 자발적으로 행사를 추진하며, 학교와 가정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청 제공

주요 추진 행사는 ▲사이버 추모관 운영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념 계기교육 추진 ▲세월호 참사 추념 광주학생 글쓰기 공모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념 청소년 문화제 개최 ▲교직원 팽목항 방문 분향 및 추념활동 등이다

사이버 추모관은 3월 28일(화)부터 운영된다. 주요 운영 사항은 ▲사이버 추모 리본달기(댓글 또는 추모의 글 올리기) ▲세월호 참사 추모 관련 각종 자료 공유(교육청과 학교 자료 업로드) ▲시교육청 Facebook 등 SNS를 통한 추모활동 결과물 공유 ▲세월호 3주기 추모 페이스북 릴레이 댓글 이벤트 등이다.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념 계기교육은 4월3일부터 14일까지 각급 학교에서 희망하는 교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올해는 대통령 탄핵과 세월호 인양 등이 맞물려 많은 교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 된다.

세월호 참사 추념 광주학생 글쓰기 공모는 4월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관내 유·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교훈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 실천 ▲안전한 학교와 새로운 교육의 미래 제시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신청은 사이버 추모관 글쓰기 게시판에 신청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 글짓기(시, 산문)와 그림그리기(그림은 스캔하여 파일로 제출) 부문이다. 우수작품은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념 청소년 문화제에 발표하고 별도의 자료집으로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념 청소년 문화제는 4월15일 금남로 일대에서 1617 청소년 촛볼 기록 사진전과 공연·퍼포먼스 등으로 꾸려지며 청소년·교직원·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육청은 세월호 추모 전화 연결음을 제작해 보급·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연결음은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가슴깊이 추모합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교육적 성찰을 멈추지 않겠습니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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