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미수습자 수습과 특조위 재설치 등" 강조

23일 3년여 만에 모습을 보인 세월호 인양을 국민들과 지켜본 광주전남 정치권도 일제히 미수습자 수습과 무사인양,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더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이형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세월호의 신속하고 정확한 인양을 기원한다"며 "인양 후에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 수색을 최우선으로 실시하고, 철저한 침몰원인 규명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2014년 4월 15일 침몰 후 1073일만인 23일 선체 일부를 드러낸 세월호가 전남 진도 동거차도 사고 해역에서 인양되고 있다. ⓒ서해해경본부 제공

광주시당은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 7시간의 미스테리를 포함,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모든 진실이 한 점 의혹 없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이것만이 세월호 희생자와 미수습자의 넋을 달래고, 유가족과 우리 국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유일한 길임을 확신한다"고 진실규명을 강조했다.

국민의당 광주시당(위원장 권은희)도 논평을 내고 "세월호 인양, 미수습자 수습과 진실규명을 위한 총체적 조사가 필요하다"며 "지난 21일에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 공포‧시행됨에 따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법적근거가 마련됐다. 정부는 인력‧예산 등 위원회의 선체조사활동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며, 세월호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전남도당도 성명에서 "이제 세월호와 함께 진실을 인양해야 한다"며 "정부 당국은 세월호 인양이 완료될 때까지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다. 조금의 실수라도 발생한다면 국민들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체를 온전히 인양해 침몰 원인과 정부 구조 실패의 책임을 밝혀야 한다. 세월호 진실 밝히기가 이렇게까지 지지부진했던 원인과 책임자도 찾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이승남)은 "진실규명위해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며 "1073일만에 침몰된 세월호가 올라오고 있다. 아직 완전한 인양은 아니지만 어둠속에 가라 앉았던 진실의 실체가 들어나고 있다"고 진실규명을 위한 특조위 설치를 주장했다.

광주시당은 "물 위로 떠오르는 세월호와 함께 참사의 진실도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책임 있는 이들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더민주당 광주시당 성 명 서 [전문]

세월호 무사 인양을 기원한다.

2014년 4월 16일의 아픔이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
304명의 생명과 함께 차갑고 어두운 바다 속에 가라앉은 세월호의 인양이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세월호의 신속하고 정확한 인양을 기원한다.

인양 후에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 수색을 최우선으로 실시하고, 철저한 침몰원인 규명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분명하다.

세월호의 진실을 한 점 의혹 없이 규명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 7시간의 미스테리를 포함,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모든 진실이 한 점 의혹 없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또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다.

이것만이 세월호 희생자와 미수습자의 넋을 달래고, 유가족과 우리 국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유일한 길임을 확신한다.

2017.3.23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이 형 석 

 

국민의당 광주시당 논평 [전문]

세월호 인양, 미수습자 수습과
진실규명을 위한 총체적 조사가 필요하다

세월호가 침몰 1073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9명의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날이 멀지 않았다는 희망이 보인다.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인도되기까지 인양작업의 안전을 재차 당부한다.

세월호가 인양되면 밝혀야할 진실이 많다. 참사가 벌어진 원인부터 생존자 구조과정, 사망자 수습 및 인양업체의 선정 배경 등 총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지난 21일에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 공포‧시행됨에 따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법적근거가 마련됐다. 정부는 인력‧예산 등 위원회의 선체조사활동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며, 세월호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두 번 다시 세월호 같은 아픔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인양이 잘 마무리되고 사람의 생명이 최우선되는 세상이길 원한다”는 유가족들의 말씀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한다.

국민의당 광주시당은 인양작업이 완료 될 때까지 모든 상황을 주시하며, 세월호 진실규명에 앞장설 것이다.
2017년 3월 22일

국민의당 광주시당

정의당 전남도당 성명 [전문]

이제 세월호와 함께 진실을 인양해야 한다.

세월호의 시험 인양이 끝나고 본 인양 작업에 들어갔다.

2014년 4월 16일 오전에 들려온 비보는 전국민을 비통하게 만들었다.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세월호는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조금씩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최고통치자가 모든 책임을 내팽개치고 청와대에서 머리손질을 할 때 304명의 생명은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다 4월의 냉랭한 바다 속에서 죽어갔다.

꼬박 3년이 걸렸다. 이제 그 참혹한 비극이 벌어진 현장이 다시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지난 3년 동안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의 끈질기고도 눈물겨운 투쟁이 있었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무도한 이들의 거센 협잡과 망동이 있었다.

국민들은 지금 가능한 일이 왜 그때는 불가능했는지 묻고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기술적인 문제를 핑계로 세월호 인양을 미뤄왔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등 과거 여권 역시 이에 가세해 세월호 인양을 방해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정권교체가 가시화되니 부랴부랴 인양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는 반드시 비판받아야한다.

정부 당국은 세월호 인양이 완료될 때까지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다. 조금의 실수라도 발생한다면 국민들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세월호 인양 뒤에는 무엇보다 실종자 9명에 대한 수습을 가장 먼저 진행해야 한다. 선체 내를 샅샅이 뒤져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9명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또한, 이제 세월호와 함께 진실을 인양해야 한다. 선체를 온전히 인양해 침몰 원인과 정부 구조 실패의 책임을 밝혀야 한다. 세월호 진실 밝히기가 이렇게까지 지지부진했던 원인과 책임자도 찾아 처벌해야 한다. 

사고 후 한 시간 반여가량 선체가 떠 있는 동안 대통령과 정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나.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그 순간 부재했던 정부의 무능과 책임을 낱낱이 물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국민들 마음속의 대통령 파면 사유는 세월호이다. 어둠이 내려왔으니 빛을 끌어올려야 한다. 새로운 정부는 진실과 정의 앞에 조금의 흔들림 없는 강력한 개혁 정부여야 한다. 그래야 세월호의 빛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2017년 3월 22일

정의당 전남도당

정의당 광주시당 성명 [전문]

세월호 진실 규명,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야
- 진실규명위해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반드시 설치해야

1073일만에 침몰된 세월호가 올라오고 있다. 아직 완전한 인양은 아니지만 어둠속에 가라 앉았던 진실의 실체가 들어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 정부는 왜 지난 3년 동안 인양을 하지 못했는가. 무엇을 숨길려고 인양을 방해하고 거부 하였던가.

촛불 민심의 염원대로 ‘박근혜는 내려왔고, 세월호는 올라오고’ 있다. 촛불시민의 힘으로 인양이 이루어진 것이다.

정부 당국은 세월호 인양이 완료될 때까지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다. 조금의 실수라도 발생한다면 국민들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세월호 인양 뒤에는 무엇보다 실종자 9명에 대한 수습을 가장 먼저 진행해야 한다. 선체 내를 샅샅이 뒤져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9명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물 위로 떠오르는 세월호와 함께 참사의 진실도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하며, 세월호가 침몰하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책임 있는 이들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진실 찾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세월호 사고의 진실규명을 위해 세월호 특조위 부활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17년 3월 23일

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 이승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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