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간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양 특위 상견례 -

광주광역시의회 군공항이전특별위원회(위원장 문태환)와 전라남도의회 광주군사시설이전반대특별위원회(위원장 정영덕)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반대 광산구 주민대책위원회가 지난 2월 27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에 대해 "무등산방공포대 이전을 전투비행장 이전지역을 확정하고 시행하라"고 '선 군공항 이전'을 주장하고 있다. ⓒ광주인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광주전남연구원 8층 대회의실(상생마루)에서 열리게 될 군공항 이전 관련 간담회는 시·도의 이해와 의견이 상충되는 상황에서 상호 이해와 협력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상견례의 형식을 갖추고 진행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연말에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를 광주 군공항 공군부지 내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국방부와도 협의를 했지만, 방공포대 이전과 군공항 이전사업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 광산구 시민사회단체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무등산 방공포 이전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고 운동을 전개 중이다. 또 광주 광산구의회도 일찌감치 반대입장을 천명하는 등 반발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따라서 군공항 이전과 방공포대 이전을 놓고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이전에 따른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할 정치적 셈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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