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팽목항 찾아 세월호 유가족 위로

문재인 더민주당 전 대표가 박근혜 탄핵이 인용된 날인 10일 오후 진도 팽목항을 방문하여 남긴 방명록. ⓒ문재인 전 대표 누리집 갈무리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인용이 결정된 날인 10일 오후 문재인 더민주당 전 대표가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공식 일정없이 자택에 머물 예정이었다가 비공식 일정으로 임종석 비서실장과 함께 팽목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표는 팽목항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천만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적었다.  

문 전 대표는 팽목항을 찾은 심정을 자신의 누리집에 "이 순간 가장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분들, 아직도 팽목항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되고자 팽목항을 찾았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가 10일 오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 쪽 제공
ⓒ문재인 전 대표 쪽 제공
탄핵 날인 10일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은 문재인 더민주당 전 대표가 미수습자 가족들과 대화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 쪽 제공

이어 "가장 절망적이고 고통스러운 곳, 그래서 절박한 희망이 시작되는 곳이 팽목항"이라며 " 촛불도 탄핵도 그 시작은 세월호로부터 국가 그 자체를 깊이 성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과 마주하기 위해 각오와 의지를 다지기 위해 팽목항을 찾았다"방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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