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팽목항 찾아 세월호 유가족 위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인용이 결정된 날인 10일 오후 문재인 더민주당 전 대표가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공식 일정없이 자택에 머물 예정이었다가 비공식 일정으로 임종석 비서실장과 함께 팽목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표는 팽목항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천만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적었다.
문 전 대표는 팽목항을 찾은 심정을 자신의 누리집에 "이 순간 가장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분들, 아직도 팽목항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되고자 팽목항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절망적이고 고통스러운 곳, 그래서 절박한 희망이 시작되는 곳이 팽목항"이라며 " 촛불도 탄핵도 그 시작은 세월호로부터 국가 그 자체를 깊이 성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과 마주하기 위해 각오와 의지를 다지기 위해 팽목항을 찾았다"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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