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간 군공항 이전의 마중물 역할(?)

군공항과 방공포대 이전을 두고 광주와 전남도간 갈등이 예고된 가운데 광주시의회가 실타래 풀기에 나섰다.

광주광역시의회 군공항이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문태환의원(국민, 광산2)과 부위원장 주경님의원(더민주, 서구4)이 7일 군공항 이전 협의를 위해 전라남도의회 광주군사시설이전반대특별위원회(위원장 정영덕)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문태환 광주광역시의회 군공항이전특별위원장(맨 오른쪽)이 7일 전남도의회를 방문하여 환담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군공항이전특위는 광주의 최대 현안사업인 군공항 이전이 현실적으로 전남으로 이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해석된다.

전남도의회 군사시설반대특위 정영덕 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문태환 위원장은 전남도와의 상생과 협력을 강조하며, 전남 지역민들에게 범정부차원의 혜택이 최대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상호 소통을 위해 3월 중에 광주․전남 양 특위 전체의원 간담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의회 군공항이전특위는 군공항 이전의 원활한 추진과 사업 관련 현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15일 본회의를 통과하여 구성되었다.

이날 광주시의회 방문이 실질적인 전남도의회와 광주시. 전남도 양 지자체간 실질적인 협력체제로 나가는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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