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동행동, 3.8여성의날 광주우체국 앞서 캠페인

"한국의 성별임금격차는 남성이 받는 임금을 100이라고 했을 때 여성이 받는 임금은 64 수준으로, OECD(남:녀= 100:85) 가입국 중 성별임금격차 1위입니다. 이를 1일 근로시간인 8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해서 살펴보면 여성은 오후 3시부터 무급으로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후 3시 조기 퇴근시위'가 오는 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광주에서도 캠페인이 펼쳐진다.

광주청년유니온, 광주광역시청소년노동인권센터,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광주광역시비정규직지원센터, 빛나홈사회적협동조합, 광주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전국여성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광주여성노동자회 등으로 짜여진 ‘조기퇴근시위 3시 STOP’ 광주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3시 광주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플래시몹 등 행사를 연다.

광주공동행동은 "여성노동계에서는 해마다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성평등 노동 실현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3·8 세계 여성의 날 109주년을 맞이하는 2017년에는 더 많은 여성노동 단위들이 함께 ‘조기퇴근시위 3시 STOP 광주공동행동을 구성하여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광주행동은 "한국의 일하는 여성들은 성차별, 성희롱 등 다양한 차별에 노출되어 있고, 특히 남녀간 임금 불평등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문제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공동행동에서 3월 8일, 3시 광주우체국에 집결하여 ‘조기퇴근시위 3시 STOP’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이번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광주행동의 ‘조기퇴근시위 3시 STOP’ 캠페인은 △‘그대로 멈춰라’ 플래쉬몹 △행사취지 설명 △다양한 일터에서 발생하는 성차별에 대한 현장 여성노동자들의 발언 △3.8선언문 낭독 △우체국 일대 상가 방문 기념품 배부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광주행동은 "조기퇴근시위에 공감하고 지지하는 인증샷을 온라인으로 모으고 있다"며 "조기퇴근을 못하는 사람들도 동참할 수 있는 ‘3시STOP 액션 -3시 알람 맞추기, 3시 되면 회의하다가도 멍 때리기, 괜히 탕비실 가기, 자꾸 화장실 가기 등 태업하고 인증샷 올리기’를 진행중"이라고 여성노동자들의 참여를 바랐다.

참여를 원하는 노동자는 #3시STOP #마음은조기퇴근 #내가 조기퇴근못하는이유 #성별임금격차해소 #어쩐지3시부터집에가고싶더라 #지옥에서온페미니스트 #떼인돈받으러왔다 등 해시태그를 활용하면 된다.
(062)361~3028 광주여성노동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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