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ㆍ현직 대통령호감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48.5%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20.9%로 지난 2011년 5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9대 대선 정당후보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정당별 ‘대통령 후보적합도’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61.6%)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64.9%)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71.9%)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40.1%)이 각각 독주했다.

최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국민의당 정동영ㆍ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각각 2위를 기록해 대선출마 여부에 따라서는 경선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가장 먼저 선거인단 모집에 착수한 민주당은 제19대 대선 ‘민주당후보 지지도(56.3%)’와 ‘정당지지도(51.4%)’ 모두 과반을 돌파하며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같은 결과와 분석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월 4주차 정기조사를 실시한 여론조사에 나타났다.

■ 대통령 호감도 “노무현 48.5%(▲0.8) vs 박정희 20.9%(▼5.0)”

먼저 전ㆍ현직 대통령 호감도는 ▲노무현(48.5%) ▲박정희(20.9%) ▲김대중(14.0%) ▲박근혜(4.2%) ▲김영삼(3.0%) ▲이명박(2.7%)순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최저치를 기록했다(무응답 : 6.7%).

12월말 대비 ▲노무현(0.8%p) ▲김대중(2.2%p) ▲박근혜(2.6%p) ▲이명박(0.7%p) 네 사람은 소폭 상승한 반면, ▲박정희(5.0%p) ▲김영삼(0.1%p) 두 사람은 소폭 하락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여성(52.0%) ▲19/20대(65.2%) ▲30대(70.8%) ▲40대(63.5%) ▲서울(51.4%) ▲충청(50.1%) ▲부산/울산/경남(54.7%) ▲블루칼라(53.7%) ▲화이트칼라(65.6%) ▲학생(61.2%) ▲민주당(67.5%) ▲정의당(56.5%) 등에서 과반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60대(43.5%) ▲70대(45.4%) ▲자유한국당(66.3%) ▲바른정당(45.0%) ▲무당층(44.7%)에서 선두를 달렸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50대(노무현 39.7% vs 박정희 30.3%)와 ▲대구/경북(36.1% vs 31.0%)에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앞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반이 무관치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노무현ㆍ김대중 전 대통령 호감도 합은 직전 대비 2.9%p 오른 62.4%로, 1.7%p 하락한 박정희ㆍ김영삼ㆍ이명박ㆍ박근혜 네 명의 호감도의 합 30.9%보다 2배 조금 넘는 31.5%p차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 제19대 대선 5자대결 “민주당 56.3%(▲2.9) vs 국민의당 11.9%(▼1.7)”

제19대 대선 5자대결 시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56.3%의 지지율로 종전 기록을 다시 경신한 가운데 ▲국민의당(11.9%) ▲자유한국당(11.3%) ▲바른정당(5.9%) ▲정의당(2.9%)순으로 나타났다(없음/기타 : 11.8%).

직전 조사인 2월 11~13일 대비 민주당(53.4% → 56.3%)은 2.9%p 상승한 가운데 ▲남성(54.4%) ▲여성(58.2%) ▲19/20대(65.8%) ▲30대(78.6%) ▲40대(69.2%) ▲서울(64.2%) ▲경기/인천(56.2%) ▲충청(56.7%) ▲호남(56.3%) ▲부산/울산/경남(60.0%) ▲농축수산업(54.6%) ▲블루칼라(61.0%) ▲화이트칼라(73.0%) ▲전업주부(50.3%) ▲학생(56.3%) ▲기타/무직(52.3%) 계층에서 50% 이상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당은 ▲호남(25.8%)에서, 자유한국당은 ▲60대(25.0%)와 ▲자영업(21.1%) 계층에서 비교적 높은 20%대 지지를 얻었다.

■ 정당지지도 “민주 51.4%(▲3.0) vs 한국 12.3%(▼4.3) vs 국민 11.7%(▼2.8)”

정당지지도에서도 51.4%를 기록한 민주당이 사상 처음 과반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12.3%) ▲국민의당(11.7%) ▲바른정당(6.1%) ▲정의당(5.7%)순으로 나타났다(무당층/기타 : 10.7%).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48.4% → 51.4%)은 3.0%p ▲정의당(3.2% → 5.7%)은 2.5%p 동반상승한 반면, ▲자유한국당(16.6% → 12.3%)은 4.3%p ▲국민의당(14.5% → 11.7%) 2.8%p ▲바른정당(6.2% → 6.1%) 0.1%p 각각 하락했다.

대부분 계층에서 민주당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여성(55.8%) ▲19/20대(65.8%) ▲30대(69.6%) ▲40대(63.2%) ▲서울(57.3%) ▲경기/인천(51.9%) ▲충청(55.8%) ▲호남(52.9%) ▲부산/울산/경남(50.0%) ▲농축수산업(52.0%) ▲화이트칼라(64.8%) ▲학생(56.9%) 등에서 과반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자유한국당이 강세를 보여 왔던 ▲50대(민주당 39.8% vs 자유한국당 18.6%) ▲60대(26.8% vs 25.7%) ▲자영업(48.3% vs 21.4%) ▲전업주부(43.6% vs 11.3%) ▲기타/무직(45.4% vs 14.2%) 계층에서도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다.

■ [민주당 후보지지층] “문재인(61.6%) vs 안희정(20.2%) vs 이재명(13.4%)”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대선 선거인단 신청자가 80만을 돌파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적합도는 문재인 전 대표가 60% 이상 지지율로 압도하는 가운데 안희정ㆍ이재명 두 후보의 2위 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대선 ‘민주당후보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대선후보 적합도는 ▲문재인(61.6%) ▲안희정(20.2%) ▲이재명(13.4%) ▲최성(0.2%)순으로, 문 전 대표가 안희정 충남지사를 3배가량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67.8%) ▲안희정(15.3%) ▲이재명(12.5%) ▲최성(0.3%)순으로, 문 전 대표가 격차를 더 벌리는 가운데 안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2위 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 전 대표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충청(문재인 53.7% vs 안희정 28.0% vs 이재명 13.5%)과 ▲호남(문재인 69.1% vs 이재명 12.7% vs 안희정 9.6%)에서도 경쟁후보들을 압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호감층에서는 ▲문재인(69.4%) ▲안희정(15.5%) ▲이재명(12.7%)순으로 지지를 받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호감층에서는 ▲문재인(53.9%) ▲이재명(20.1%) ▲안희정(19.9%)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 호감층에서는 ▲안희정(60.5%) ▲문재인(19.9%) ▲이재명(6.2%)순으로, 안 지사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 [자유한국당 후보지지층] “황교안(64.9%) vs 홍준표(10.3%) vs 김관용(4.3%)”

‘자유한국당 후보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대선후보 적합도는 ▲황교안(64.9%) ▲홍준표(10.3%) ▲김관용(4.3%) ▲김문수(1.5%) ▲이인제(1.2%) ▲원유철ㆍ안상수(0.4%)순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황교안(70.2%) ▲홍준표(12.4%) ▲김문수(2.2%) ▲김관용(1.7%) ▲원유철ㆍ안상수(0.6%) ▲이인제(0.4%)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황 대행에 이어 유일하게 10%대에 진입하면서 황 대행과 홍 지사의 출마여부에 따라 자유한국당 경선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 [국민의당 후보지지층] “안철수(71.9%) vs 정동영(5.7%) vs 손학규(5.4%)”

‘국민의당 후보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대선후보 적합도는 ▲안철수(71.9%) ▲정동영(5.7%) ▲손학규(5.4%) ▲천정배(1.7%) ▲정운찬(0.0%)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안철수(83.4%) ▲손학규(6.7%) ▲정동영(5.0%) ▲천정배(1.2%) ▲정운찬(0.0%)순으로, 안 전 대표가 격차를 더 벌리며 압도했다.

■ [바른정당 후보지지층] “유승민(40.1%) vs 김무성(15.6%) vs 남경필(5.0%)”

‘바른정당 후보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대선후보 적합도는 ▲유승민(40.1%) ▲김무성(15.6%) ▲남경필(5.0%) ▲정운찬(2.3%)순으로 나타났다.

경선 룰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바른정당도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김무성 전 대표의 출마여부에 따라 경선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2월 23일(목)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82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7%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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