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수도권·충청·TK·호남, 40대 이하,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安 지사에 경쟁력 우세

안희정, 60대 이상, 비민주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文 전 대표에 경쟁력 우세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로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의 차기 대통령선거 본선 경쟁력을 비교하면, 문재인 후보가 43.2%로 안희정 후보(38.2%)보다 5.0%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문 45% > 안 40%)과 충청(46% > 41%), TK(41% > 25%), 호남(46% > 35%) 등 PK 제외 전 지역, 20대(57% > 37%)와 30대(56% > 44%), 40대(60% > 47%), 민주당 지지층(82% >59%), 진보층(70% > 52%)에서 안 지사에 비해 경쟁력이 높았다.

반면 안 지사는 60대 이상(안 28% > 문 18%),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등 비민주당 지지층(21% > 11%), 보수층(27% > 20%)에서 문 전 대표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PK(문 39% ≒ 안 38%)와 50대(문 32% ≒ 안 37%), 중도층(문 42% ≒ 안 39%)에서는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서로 박빙의 경쟁력을 보였다.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 A]
문재인(민) 43.2%(▼0.7%p), 황교안(한) 18.4%(▼2.4%p), 안철수(국) 17.4%(▲1.5%p), 유승민(바) 4.2%(▼0.7%p), 심상정(정) 2.0%(▼1.4%p)


2월 4주차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 조사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가 43.2%, 안희정 충남지사가 38.2%로 집계되어, 문 전 대표가 안 지사에 비해 차기 대통령선거 본선 경쟁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전국 1,007명(무선 90 : 유선 10 비율)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4주차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가정한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2월 3주차 조사 대비 0.7%p 내린 43.2%를 기록했으나 9주 연속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주로 PK(부산·경남·울산), 50대,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TK(대구·경북)와 호남, 충청, 40대,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후보로 가정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4%p 내린 18.4%로 3주 만에 10%대로 내려앉으며 2위 자리를 지켰으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는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황 후보는 충청과 호남, 서울, 20대와 60대 이상, 바른정당 지지층,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큰 폭으로 내렸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5%p 오른 17.4%로 5주 연속 상승, 황교안 후보와의 격차를 지난주 4.9%p에서 1.0%p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충청과 호남, PK, 경기·인천, 20대와 50대,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TK, 30대와 40대, 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하락했다.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지난주 2월 3주차 조사 대비 0.7%p 내린 4.2%,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4%p 하락한 2.0%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3.7%p 증가한 14.8%.

[정당후보별 5자 가상대결 B]
안희정(민) 38.2%, 황교안(한) 18.3%, 안철수(국) 16.6%, 유승민
(바) 5.8%, 심상정(정) 4.7%


안희정 충남지사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가정한 조사에서는, 안희정 후보가 38.2%를 기록하며 2위를 약 20%p차로 앞선 1위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 50대 이하의 연령층, 민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선두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후보는 18.3%로 2위를 기록했는데, TK와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 1위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6.6%로 황교안 후보와의 격차는 1.7%p로 조사됐는데, 안 후보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5.8%,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문재인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인 경우보다 두 배 이상 높은 4.7%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16.4%.

이번 2월 4주차 정례 주간 차기대선 정당후보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는 20일과 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9%), 무선(71%)·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및 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9.6%(총 통화 10,510명 중 1,007명 응답 완료)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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