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올해 업무 공유... 5.18진실규명 등 현안 협조체계 가동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광주광역시가 14일 오후 3시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형석 시당위원장, 이병훈․박혜자․이용빈․심재섭․박인화 지역위원장, 임우진․최영호․송광운․민형배 구청장, 김영남․전진숙․김동찬․조오섭 시의원, 시당 당직자 등 30여 명, 광주시에서는 윤장현 시장과 박병호 행정부시장, 김종식 경제부시장, 실‧국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더민주당 광주시당과 광주광역시가 14일 정책간담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날 광주시는 2017년 주요업무계획을 공유하고 ▲5․18진실규명 추진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 ▲에너지산업클러스터 지정․육성 특별법 제정 ▲도시첨단 지방산단 조성 그린벨트 해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등 시정 주요 현안 9건과 광주발전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시민 촛불혁명에 국가가 응답해야 하듯이 37년간 미완의 역사로 남아 있는 5․18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 또한 살아있는 자들의 시대적 소명이 될 것이다”며 “5․18 진실규명을 대선 공약화해 차기 정부의 국가 의제가 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 지역 의제를 잘 발굴해 광주의 미래를 담보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있다”며 “5․18 진상규명, 미래 먹거리 창출 등 민생을 최우선에 놓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4일 열린 더민주 광주시당과 광주광역시 정책간담회 모습. ⓒ광주시청 제공

이에 대해 이형석 더민주 광주시당위원장은 “대선 공약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약을 준비해야 하며 발포명령자, 헬기 기총소사 등 5․18 진상규명에 광주시와 더불어 민주당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훈 더민주 광주 동남을위원장은 광주 군 공항이 이전하고 나면 그 부지를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로 개발할 것과 광주․전남, 영호남 공동사업을 적극 발굴해 공약으로 내세울 것을 제안했다.

한편, 광주시는 국민의당과의 정책간담회도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광주시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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