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대 1회 증편 ... 28일부터 조정 운행

고속열차로 환승시간 28분→15분 대폭 단축... 중간역 설치도 검토 중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고가는 셔틀열차를 탄 승객이 고속열차로 갈아타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기존 28분에서 1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셔틀열차 운행시간도 17분에서 15분으로 줄고, 오전 통근시간대인 7시53분 광주역에서 광주송정역으로 출발하는 열차가 1회 신설돼 총 30회로 증편되며 운행 시간도 조정된다.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 개통식’ 모습. 셔틀열차의 운행거리는 14㎞, 소요시간은 현재 평균 16분(28일 이후 15분)이며, 요금은 무궁화호 기본요금인 2600원(어른 기준)이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광역시는 동구·북구 등 광주역 인근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부터 하루 30회 운행 중인 광주역∼광주송정역 간 셔틀열차 운행 시간 등을 국토부, 코레일등과 협의해 조정하고 오는 28일부터 이같이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 중간정차역을 1∼2개 추가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코레일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셔틀열차는 161석(3량 1편성) 규모로 첫차는 광주역에서 오전 5시에, 마지막 열차는 광주송정역에서 다음날 0시27분에 출발하며, 송정역에 정차하는 51편의 고속열차(상행 24편, 하행 27편)와 연계 환승할 수 있다.

광주역에는 100여 면의 코레일 주차장이 있어 이곳에 주차한 후 셔틀열차를 타면 15분만에 광주송정역에 도착, 자동차를 이용한 경우와 비교하면 시간적으로 30분 가량 단축할 수 있고, 비용도 택시요금에 비해 1만원 정도의 절감 효과가 있다.

중간 정차역인 극락강역을 이용할 때는 50면 규모의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셔틀열차를 이용하면 편리하고 안전하게 광주송정역으로 갈 수 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불편한 점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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