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네팔 안나푸르나 입구에 광주진료소 개소

국제 봉사와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통해 ‘광주정신’을 지구촌으로 확산시켜나갈 민간 공익단체가 출범한다.

사단법인 광주국제협력단(OGIC·Organization for Gwangju International Cooperation)은 오는 13일 오후 7시 광주광역시 서구 CMB광주방송 2층 문화홀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개회선언과 대표 인사말, 윤장현 광주시장 및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축사, 임원진 위촉, 경과보고, 네팔 광주진료소 의료봉사단 발대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국제협력단 앞서 지난달 23일 발기인 총회를 갖고 이사장에 광주시의사회장을 역임한 최동석 미즈피아산부인과 원장을, 상임이사에 박석인 첨단미르치과 원장, 전성현 아이퍼스트아동병원 원장, 정원주 중흥건설 대표, 조덕선 사랑방미디어그룹 회장을 선임했다.

앞으로 광주광역시의 해외 의료지원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할 광주국제협력단은 첫 사업으로 네팔 안나푸르나 입구인 디무와 마을에 광주진료소를 세우고, 오는 24일 현지에서 개소식 및 의료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동석 이사장은 “광주가 과거의 혹독한 탄압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민중이 서로를 돌보는 ‘상자이생’의 대동정신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국제협력은 광주정신의 실천’을 기치로 지속적인 의료·구호·교육봉사 활동을 통해 광주의 온기를 전달하고,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인권 신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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