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광역철도망 구축 등 지역균형발전 건의과제 2건, 시․도홍보 14건

에너지 신사업 육성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 등 공동정책 논의과제 8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부산, 대구,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8개 시․도지사가 오는 9일 여수시에 위치한 엠블호텔 여수에서 제13회 영호남시․도지사 협력회의를 열고 영․호남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호남 광역 교통체계를 개선해 경제교류 활성화와 상생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광주시에서 제안한 ‘대구∼광주 내륙철도 건설’을 비롯해 익산~여수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 목포~부산 남해안철도 고속전철화, 목포~새만금 서해철도 건설,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 등 영․호남 광역철도망 구축 5건이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등 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지난해 1월 29일 오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제12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영·호남 시・도지사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상생협력을 통해 남부권 초광역경제권 구축 등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광주시청 제공

또 ▶무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건설, 창녕~현풍 고속 국도 확장, 여수~남해 ‘동서해저터널’ 건설 등 영·호남 광역도로망 건설 3건을 중앙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하기로 결의한다.

이어 에너지 신산업이 국가발전과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지원 근거 마련, 국내 유턴기업의 수도권 과밀화가 우려됨에 따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이전으로 재개정, 원전 중심의 전력정책의 방향을 전환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마련하자는데 뜻을 함께 할 예정이다.

기존 행정구역을 초월한 ‘남부권 초광역경제권’ 구축, 환경오염물질 통합관리를 위한 제도관리권한 지자체 위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설치비용 국가부담 확대 등 과제를 논의하고 이를 위해 영․호남 시․도 지사가 공조 체제를 갖추고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이날 광주시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와 ‘2017 광주프린지 페스티벌’을 홍보하고 8개 시‧도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영․호남시도지사 협력회의는 지난 1998년 영호남의 지역갈등 해소와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창설됐다. 2000년에는 동서교류협력재단을 설립해 영호남이 화합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